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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사역 철학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8. 19. 21:19




바울의 사역 철학


나는 바울이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 다음으로 가장 큰 능력의 사역을

베풀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무엇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어, 독보적인 능력과 영향력을 발휘하게 한 것일까?


그의 삶에서 성령의 능력이 풍성하게 흐를 수 있었던 숨겨진 비결이

무엇일까? 


그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했던 두 가지 진술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진술은 그의 '사역철학', 말하자면

그의 행동지침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진술은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왜냐하면 첫 번째 진술이

바로 두 번째 진술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린도전서 전반부에서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라고 명백하게 선언했다.


이 구절 속에 바울의 삶의 의미와 목적이 간결하게 집약되어 있다.

이 두 번째 진술은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과 심오한 의미를 간과하곤 한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전 14:18)


이 구절은 언뜻 띄는 것 이상의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울은

너무나도 단순한 이 진술을 통해, 자기 '속사람'이 생명력과 능력을

나타낼 수 있었던 비밀, 그리고 자기와 하나님의 관계에 생명력과

능력이 나타날 수 있었던 비밀을 밝히고 있다.


우리는 바울의 삶에서 진정한 '제자도'의 표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철저하게 예수님을 위해 살았다. 


그는 넘치는 기쁨뿐 아니라 고통과 슬픔도 알았다. 그는 초대 교회에

보낸 편지 몇 구절에서 솔직하게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거기서

그는 자기를 사랑하고 후원해준 사람들(사실 그런 사람들은 소수였는데)

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그의 메시지를 거부하고 퇴짜

놓았던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


바울이 특별한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던 1세기 소아시아(오늘날 터키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그의 사도권을 결국 부인하고 말았다는

증거도 있다.


그렇지만 바울은 성령이 자신과 늘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

힘과 소망을 잃지 않았으며, 성령을 통해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에

접속할 수 있었다.


몇 해 전, 소설가 테일러 칼드웰(Taylor Caldwell)이 지칠줄 모르는

불굴의 사도 바울의 일생을 재구성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사자]

(Great Lion of God)라는 제목의 소설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는 정말로 하나님의 위대한 사자였다. 그는 하나님과 교회에

대적하는 원수를 만났을 때에 언제나 강인했고, 집요했고, 맹렬했다.


바울은 놀라운 은사를 소유한 사도이기도 하지만, 또한 누구나

부러워할 심오한 계시를 받아 기록함으로써 오늘날까지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하고 있으며 풍성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바울 덕분에 십자가의 의미를 더욱 분명히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속(救謖)되었고,

구원 받았고, 거룩하게 되었다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게

되었다는 진리를 더 잘 깨닫게 된 것도 바울 덕택이다.


그는 사랑에 관한 가장 훌륭한 논문(고전 13장)을 집필했으며,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 2:20),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등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가 받은 계시의 범위와 풍성함은 실로 장대하다. 예수님을

제외한다면, 80일 동안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고 지내면서

율법을 계시받았던 모세라면 또 모를까 그 누구도 그에 필적할

수 없을 것이다.


바울이 복음 전도자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실로 단순하다.

그가 능력으로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 두 가지 원칙, 즉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는 원칙과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 14:18)는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 마헤쉬 챠브다 목사님의 [방언체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