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마헤쉬 챠브다 글

하나님의 임재의 숨결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8. 26. 23:44




하나님의 임재의 숨결


그렇다면 '기름부음'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생활에서나타나는 것이다.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바람이요, 성령의

숨결이다. 그것은 온유하고도 강렬한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이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 빛나는 것이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의 샘과 우리 배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이 거품을 내며 범람

하는 것이다(요 7ㅣ38 참조). 그것은 묘사하기 힘들지만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자성(磁性)을 지닌 묘한 특질이 있다. 그런 까닭에 예수께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언제나 성령의 기름부음 안에서 행하셨다. 그리고 그 결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영향을 미쳤다.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사랑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미워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분을 무시하지 못했다.


성령의 기름부음은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잡아당기고, 그 말씀을 기억하게 하고,

깨닫게 하고,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게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보편적인 

말씀을 취해 우리를 위한 구체적인 말씀으로 만든다. 하나님 말씀에 생기를 불어넣어

우리가 그 말씀을 구체적이고 인격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름부음 받을 때에 성령 안에서 움직이고 걸으며 예수님의 일을 수행할 힘을 

얻게 된다.


예수께서도 성령의 기름부음에 의지하여 권능을 행하셨다. 누가는 이에 대해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 각 촌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나온 바리새인과 

교법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하더라"(눅 5:17)

라고 말했다. 여기 언급된 '주의 능력'이 바로 기름부음이었다. 예수께서도 

기름부음이 필요하셨다면, 하물며 우리는 어떠하랴!


성령의 기름부음에 대해 고찰할 때에 그것을 지타치게 분해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우리의 이 복잡한 현대 세계는 모든 것을 비판하며 정밀

하게 조사하라고 가르친다. 우리는 모든 사상과 개념과 아이디어를 실험실로 

가져가 낱낱이 해부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대할 때에도 

이런 태도를 버리지 못한다. 물론, 성경을 신중하게 연구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것들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전체를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래전, 내가 의학부 학생이었을 때, 해부학 연구를 위해 많은 표본들을 해부했다.

그런데 한순간, 내가 죽은 것들을 해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한다. 성령도 살아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해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분석하고 해부하려 애쓰는 대신, 어린아이 같은 믿음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아, 주님께 성령을 부어달라고, 기름을 부어달라고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임재의 숨결로 가득 채워달라고, 그것이 우리 존재를 관통하게 해달라고

구해야 한다. 다음, 주님의 기름부음 안에서 행하는 법을 배울 때에 우리가 하늘의

능력으로 옷 입고 있다는 것과 성령이 우리를 인도하여 세부적인 것들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해부와 분석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깨달음을 추구한다. 반면 기름부음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방법으로

우리를 깨우친다.



-마헤쉬 챠브다 목사님의 [신유은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