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변승우 목사님 글 2

[다이아몬드와 같은 진리!] ①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사는 것은 옳은 것을 따르기 위해 핍박을 감수하며 사는 것입니다.

놀라운 주의 사랑 2015. 11. 27. 05:21


    다이아몬드와 같은 진리    




①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사는 것은 옳은 것을 따르기 위해

핍박을 감수하며 사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다른 서신서들과 달리 수신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신자가 

히브리인들이었다는 초대 교회의 이해는 그 

타당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다수 학자들은 수신자가 유대인 그리스도인

들이었다는데 동의합니다. 이런 동의는 주로

내적 증거들에 근거한 것입니다.


첫째, 히브리서의 논리 전개에 있어서 구약

성경의 역활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수신자들이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줍니다.


히브리서에는 구약성경 구절들이 빈번히 

인용될 뿐 아니라, 수신자들이 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12:16-17). 특히

대제사장 제도, 제사 의식, 장막의 구조,

모세의 언약 등에 관한 상세한 논점 전개는

수신자들이 구약에 매우 익숙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었을 가능성을 강력히 지지

해줍니다.


둘째, 수신자들이 직면해 있던 위험은 

유대교의 핍박으로 말미암은 유대교와의

타협 또는 유대교로의 회귀 가능성이었습

니다.


그런데 이 점은 수신자가 유대인 그리스도인

들이었다고 가정할 때 가장 잘 설명이 됩니다.

초대교회가 유대교로부터 당한 핍박은 실제

적이고 맹렬한 것이었습니다.


사도들이 당한 투옥과 심문(행 3-4장, 5:17-

41), 스데반의 순교(행 7장), 사울이 행한 

핍박(행 8:3, 9:1-2), 선교여행 중 바울이

유대인들로부터 당한 수난(행 13:45-50,

14:2, 19-22, 17:5-14, 21:30-36, 22:12-

30) 등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핍박으로 인해 유대교와의 타협 내지

유대교로의 회귀 유혹을 가장 심하게 받았을

대상은 당연히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족장들에 관한 

다음 말씀은 독자들에게 심각한 도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히브리서 11:15-16)



족장들은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인 메소포타

미아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본받아

히브리서의 수신자들도 핍박을 피하기 위해

타협하고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한

교훈입니다.


제가 1년 중 제일 싫어하는 날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바로 구정과 추석입니다. 이날

단지 우상숭배가 심해서가 아니라 그리고

출석률이 저조해서도 아닙니다. 명절이 

지난 후 수백 명이 떨어지고 몇 달 동안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가서 이단 사냥꾼들이 지어낸 

거짓말에 속은 목사들에게 세뇌된 부모와

친척들의 회유와 강압에 못 이겨 적지 않은

성도들이 과거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명절 때마다 가난한 성도님들

가정에 20만 원씩 억대를 지원합니다.

그런데 해마다 두 번씩 제게 돌아오는 것은

이런 배신입니다. 그 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쓰리고 아픈지 모릅니다. 


이렇게 불이익이나 핍박을 피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외국인과 나그네들

에게 합당한 삶이 아닙니다. 외국인과 

나그네들은 온갖 질시와 차별, 편견과 

박해를 받습니다. 이것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나그네의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3)고 말씀하신 것

처럼 옳은 것을 따르는 데에는 항상 박해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어느 시대나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지불해야 할 대가

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중에는 비겁하게 과거로

돌아가는 분이 한 분도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②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사는 것은 버림받을 가능성을 직시

하고 죄와 싸우며 사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는, 우리를 나그네로 표현한 다음

구절들이 잘 보여줍니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베드로전서 1:17)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베드로전서 2:11)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이 두 구절을 보고 뭐

생각나는 거 없습니까? 이 두 가지를

합하면 어떤 구절이 될까요? 바로 고린도

전서 9장 27절입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나그네로 산다는 것은 구원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음을 아는 삶입니다. 그래서

자긍하지 않고 두려워하며 자기 몸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입니다.



이것이 곧 외국인과 나그네로

사는 삶입니다.



 


- 변승우 목사님의 [다이아몬드 같은 진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