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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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무엇을 설교하고 있습니까?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12. 26. 17:36



여러분은 무엇을 설교하고 있습니까?



- 만약 목회자, 선교사, 성경교사라면, 제가 한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저 윌커슨의 말을 귀담아 들어 보십시오. 오늘날 여러분은, 무엇을

설교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배운 것을,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전달하십니까?

혹은 위대한 설교자의 설교를, 흉내 내어 하는 것은 아닙니까?


제 논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말의 의미는,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친밀한 교제 가운데 깨달은 것, 발견한 것, 배운 것, 느낀 것들을 설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그렇게 하고 계신다면, 앞으로 그렇게 더 확대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 사도 바울은 갈1: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혈육과 의논하지 않고..."


여기서 '나타내셨다'가 '계시하셨다 reveal'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아들

그리스도를 사도 바울에게 계시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만 특별해서 그런 계시를 받았을까요?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가 그런 계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가 내게(설교자에게

먼저) 나타나져야, 계시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설교자가 먼저, 그리스도적 삶을 살아 내어야 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낼 때, 그를 통해 전파되어지는 복음, 설교는 반드시 열매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자기 만족을 위해 설교하는 그런 얄팍한 설교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자기 설교에 만약 '그리스도가 계시' 되어지지 

않았다면 아파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몸부림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계시'를 얻어서 설교하는 사람들은 그 계시가 더

깊어지고, 더 풍성하도록 더욱 열심 낼 것업니다. 그 비결은 "그 안에서,

우리가 살고 움직이고 우리가 존재합니다."(행 17:28)에 있습니다.



-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예수님)안에서, 우리가 살고

움직이고 우리가 존재합니다."(행 17: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개역개정) for in Him we live and move

and exist NASB


참 하나님의 사람, 진정한 하나님의 남녀 종들은 위 말씀 그대로 삽니다.


그 안에서 살고 움직이는 것을 답답하게 여기면 아직 미성숙한 종이고,

그 안에서 살고 움직이는 것을 광대한 넓이로 여기면 성숙한 종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주의 종들은 매일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자기 전 

존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움직이고

생활합니다.


자기 전 존재와 삶이 오직 '그리스도 중심적'이란 말입니다.


저 윌커슨은 수년 전부터, 성령께서 저를 그 길로 인도하셔서 내 삶이

'그리스도 중심적'이며 내 설교도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하는 그러한

나날들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 설교는 '오직 그리스도만 전파'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그러면 너무 범위가 좁은 거 아냐? 어떻게 그리스도

만 설교할 수 있지?"라고 질문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항상 그리스도께 초점 맞춰져 있고, 내가 그리스도와

친밀한 교제 중심적으로 평소에 살면, 오히려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설교할 내용들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주님이 '계시로' 뭔가 가르쳐 주시는 것이 늘 있다니까요!(물론 이것

신비적 체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주님이 성경말씀을 통해서 자꾸 그리스도와 복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복음 중심으로 설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범위는

좁지가 않고 오히려 광활하게 넓습니다.



-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 이게 쉬운 사람은 쉽고, 어려운 사람에게는

무지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성령님께서 '계시'(설교 거리)를 술술

흘러 보내주셔야 됩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오히려 그걸 원하고 계십니다. 성령님의 임무가 원래

'그리스도를 증거'하시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 성령님과 평소에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지

못하여 '우리가 그를 힘입으며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지' 못하여서


성령님이 '계시'(깨달음)를 주시지 않으니까, 설교할 거리도 늘 부족하고,

그래서 설교 내용도 본문만 다르지 내용은 늘 비슷한 겁니다.


성령님은 우리 배에서 생수의 강을 샘솟듯 일으켜 주시는 분입니다.

(요 7:38) 다시 말해서 영적이 계시가 끊임없이 나에게 샘솟듯 주어지는

것이 정상이고요, 그렇지 않고 고갈되면 메마른다면 그게 비정상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모든 설교의 주제와 포거스는 '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

합니다. 


인간의 생각과 지식으로는 그걸 짜내야 하고 그 주제로 할 말도 별로 없습

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주시는 '계시'로는 그 세계가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듣는 청중에게도 '공감'이 일어납니다. 그게 '계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인줄 압니다.


설교자는 주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계시 revelation'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을 뜻합니다.


'계시'를 받지 못하면 전할 말이 없습니다. '계시'를 받으려면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행 17:28)의 말씀대로 사시면 됩니다.



- 또 사도 바울은 이런 말씀도 했습니다. 고전 9:27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

시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스스로는 

버림을 받는 가련한 신세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바울은 여기서 복음을 전한 후에 '버림을 받을까' 염려했다고 했는데, 저는

그게 '이 세상에서의 버림 받음'이기보다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심판대

에서 버림 받음'을 바울이 본문에서 염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딴소리를 하거나 혹은 자기가 전한 복음

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염려해야 합니다. 거기서

버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버림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설교자는 평소에 "그 안에서 우리가

살고 움직이고 우리가 존재합니다."(행 17:28)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에 여러분이 답변해 보십시오. '나는 정말 그리스도

한 분만을 원하고 있는가?', '님은 나의 모든 것이 되시고, 내 삶의

목적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이신가?"


너무 질문이 추상적이지요? 그럼 실제적인 질문으로 바꾸어 봅시다.


'내가 여름휴가를 떠나서, 그 3박 4일 동안 나는 무엇으로 즐거울 것인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행함으로써 내가 즐거울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교제함으로써 내 즐거움과 만족을

찾을 것인가?'


정말 '그리스도 한 분만을 원하는 삶'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그 방향으로 추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자기 삶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가 술술 나오는 것입니다.



- 또 다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십시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다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있는가?'(빌 3:8)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의 계시를 얻기 위하여는 다른 것들은 내게 해로,

배설물로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7-9)


아니 솔직히 여러분이 손해(loss)로 여긴 것이,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손꼽아

보십시오.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서 자기 휴가나 휴식을 반납해 보셨습니까? 남들 다

즐기는 오락을 한 번 손해로 여겨 보셨습니까?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내가 하나도 손해로 여긴 것이 없다면, 내 안에서 

그리스도가 계시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자기 사역을 하나의 커리어(경력) 쌓는 일로 여깁니다. 그 자기 커리어 마저도

손해로 여기고 반납할 수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때, '나는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절박한 기도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살고 움직이고 우리가 존재합니다."(행 17:28)의 삶을 

사는 사람은 주님과 동행하고 교제하는 삶을 즐깁니다. 그 안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찾고 누립니다.


그는 남들이 오락을 즐기는 시간에도 자기는 골방이나 외로운 장소로

갑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감사하며

찬양하며 상의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계시'를 더욱 더 받는 것입니다.



- 데이빗 윌커슨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