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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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내려놓을 때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12. 31. 14:02



자신을 내려놓을




빌 맥체스니는 미국인 선교사로서, 28세의 나이로 1964년 콩고 내란 때

살해되었다. 그는 콩고로 가기 전에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아침 여덟 시, 나는 햄과 계란으로 마련된

아침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한 시가 되면 잘 구운 스테이크로 점심을,

그리고 일과를 마친 후 다시 저녁을 들겠습니다.


방마다 전화가 있고,

부드러운 카펫이 깔려 있는 거실과

예쁜 커튼으로 꾸며진 문,

그런 초현대적인 집을 갖고 싶습니다.


사랑스런 것들로 잘 정돈된 아늑한 방

스프링이 들어 있는 폭신한 안락의자

그리고는 조그마한 텔레비전 한 대를 갖고 싶습니다.


물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선택하렵니다.

나는 또,

최신 유행의 조끼, 정장이 가득 찬

깔끔하고 멋진 최고급 옷장을 갖고 싶습니다.

크리스천은 왜 최고급을 가질 수 없나요?


그러나 그때, 나는

너무나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갈릴리의 비천한자

나를 따르렴."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고,

여우도 쉴 만한 굴이 있으나 

나는 네게 

잠자리도 줄 수 없구나

내 자신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자란다."


수치심으로, 수치심으로, 나는

고개를 떨구고 울부짖습니다.

"어떻게 내가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을 멸시할 수 있는가?

그분이 가셨던 길,

기도로 지새운 그분의 수많은 밤들을 어찌 내가 

잊을 수 있겠는가?"


한 조각 음식도 없이, 주님은

40주야를 홀로 금식하셨습니다.

멸시당하고 거절당한 채 그분은 계속 그 길을 가셨고,

성전의 휘장이 찢겨져 나갈 때까지 그분은 멈추질 

않으셨습니다.


슬픔과 번민을 겪은

안식을 줄 아무런 육신의 친구도 없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한 자 - 예언자가 말하길

그는 모욕을 당하시고, 매맞은 바 되었고, 병들었으며,

그에게서 붉은 피가 흘렀다고,


그가 정녕 하나님이시고, 나를 위해 죽으신 분일진대,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인 내가

어떤 희생을 드린들 그보다 더하겠습니까?

예수님을 위해 내가 바로 그 일을 하렵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이 가신 그 길을 나도 가렵니다.

그 어떤 다른 길도 나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므로

이것이 나의 선택입니다.


을 위한 의 선입니다.



   


- 로렌 커닝햄 목사님의 [네 신을 벗으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