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찰스 G. 피니 글

거룩함의 창시자

놀라운 주의 사랑 2017. 1. 21. 02:47



거룩함의 창시자




의는 내적 순수함이나 거룩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내적 순수함이 되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예수께서 우리에게 행사하시는 통제력 때문에

그분의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쏟아 부어지며, 우리는 믿음으로 거룩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우리의 의나 우리의 거룩함이라고 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거룩함의

창시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속죄와 중보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과의 직접적인 교제로 거룩하게 하십니다.그분은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며,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완전하게 자유를 행사할 수 있도록 그분의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성화(santcification)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 속에서 

믿음으로 받아들여 지고 믿음으로 왕의 보좌를 차지하십니다. 마음으로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인도받고 지도를 받으며

그분의 손길의 통제를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손길에 맡김으로써 의를 얻고자

하는 마음의 행위가 믿음입니다. 


여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자기 안에 내재해 있는 자신감을 모두 

배제하고 그분의 인도와 통제를 받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마음입니다.


아버지 좋을 대로 인도해 달라고 자신의 손을 아버지께 내맡기는 아이를 

생각해 봅시다. 아버지가 인도하는 것을 신뢰하지 못하고 마음 내켜하지 않거나,

아이 자신의 지혜와 힘을 믿는다면 그 아이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혼자 있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신감이 모두 실패로 끝나면 아버지에게 되돌아 와서

전적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인도해 달라고 맡기게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각 사람은 믿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어 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와 통제를 받습니다. 의롭게 되려는 자신의 노력을 멈추고 그리스도의 손에

자신을 맡깁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구속이 되십니다. 구속이란 말은 빚 때문에 팔린 토지나

친척을 값을 치르고 사는 유대인의 관습을 언급하는 말입니다. 선조 대대로 

내려오는 토지가 팔리거나, 어떤 사람이 빚 때문에 자유를 박탈당하게 되었을

때 값을 치르고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이와 같이 구속을 암시하는 

관습이 자주 나옵니다.


우리는 율법 아래에서 죄들 가운데 있으며, 정의의 손에 공개적으로 노예로

팔려 있는 상태입니다. 죽음에 넘겨질 처지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 자신을

구속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몸소 우리를 구속하기 위한 값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저주가 되셔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그분이

죄의 권세에서 우리를 구속하신 것입니다.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호의



이 은혜의 언약 안에 있으면 율법의 행위는 더 이상 우리의 구원과는 관련이

없게 됩니다. 존재한 적이 없는 사람과 율법의 행위가 전혀 상관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행위로 얻는 구원과 은혜로 얻는 구원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은혜로

얻는 구원은 우리 자신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한 가지 이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율법 아래에서는 구원이 우리들 자신의 행위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제는

값없는 선물로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유일한 창시자시며

설립자이십니다. 


우리들 자신의 거룩함 때문에 우리가 받아들여지고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어서 우리 자신의 의로 설 수 있게 될 때까지 잠시 그리스도께

은혜를 입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온전하고 거룩하게 된다 해도, 우리가 지옥에 가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아무리 거룩해져도 우리가 죄를 지어 왔다는 것은

영원한 현실입니다. 공의의 측면에서 볼 때 영원한 저주를 모면한 우리 안에는

율법을 만족시킬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됩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분이 바로 아브라함의

언약에서 약속된 그 축복이셨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 그분은 인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모든 호의를 집약시킨 실체이십니다.


그분의 생명의 빵이며, 생수이며, 우리의 힘이며,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어서 이 축복을 소유하게 됩니다. 우리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가로

막는 것들을 오직 믿음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노라.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그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으며 그도 나와 함께 먹으리라』(계 3:20).


그리스도를 우리 자신의 지혜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자신의

지혜를 신뢰하면서도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한 문은 계속 닫혀져 있습니다. 문을 열고 자신의 지혜를

포기하십시오. 


구원의 방법과 관련된 가능한 모든 지식을 버리면 예수께서 우리를 가르치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와 그리스도 사이에 한 문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예수께 나아와서 그분의 손에 자신을 전적으로 맡기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뭔가로 채워져 있습니다.


어떻게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할 수 있습니까? 사람이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붙잡기 전에는 자신의 의를 내세우게 됩니다. 자신의 행위를

완전히 그만 두고, 의를 얻기 위해 예수님께 자신을 내맡길 때까지는 예수님께

나아올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 조각난 우리의 의를 그럴 듯하게 보이도록

기워주지 않으십니다. 


우리 자신의 기도, 우리의 눈물, 우리의 사랑, 혹은 그 외에 우리가 행해 온

뭔가를 의지한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 대신 예수님을 붙잡는 그 순간, 은혜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모든

의를 받게 됩니다.


이것은 거룩함과 구속에도 적용됩니다. 사람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때

까지 자신의 행위를 멈추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생각을 내어주는 순간

그리스도께서 책임을 지십니다. 믿는 사람은 순종할 것과 거룩하게 살

것을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서약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는 믿음으로 그분을 받아

들일 때 하나님의 법에 반대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께 

나아올 때는 언제나 그분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로 지금

그분의 지혜, 의, 거룩함, 구속, 이런 모든 것들을 향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신입니다. 준비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은혜로 

이루어진 값없는 선물로 구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항상 사랑으로 역사하고, 마음을 성화시키며 세상을 이깁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믿음이 부족해지기 마련입니다. 외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

나든(믿음이 후퇴하거나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등의 일)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불신이며 그 치료책은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붙잡고 계속 놓지 않는다면 지옥의 있는 모든 마귀들은 결코 

여러분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내쫓거나 여러분 안에 있는 빛을 끌 수

없습니다. 





- 찰스 G. 피니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