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변승우 목사님 글 3

변승우 목사님의 [시선을 끄는 겸손!] 중에서...

놀라운 주의 사랑 2017. 10. 30. 13:31

 

 

하나님의 시선을 끄는 겸손

 

 

이제 말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신학교 시절 하루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학교 앞에 있었던 성문순복음교회 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설교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왜 하나님은 나에게 방언 통변의 은사를 주시

지 않는 걸까?'하는 의문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강사 목사님께

손을 들고 질문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오랫동안 방언통변의 은사를 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받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나에게 방언통변의 은사를 주시지

않는 것일까요?"

 

그랬더니 강사님이 설교를 중단하고 잠시 기도를 하신 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강사 목사님에게 성경

책을 한 권 보여주셨답니다. 그 성경책은 제가 신학생 시절 읽던 것이었

습니다. 강사님이 그 말을 하는데 저의 눈에도 그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저의 성경책인데 성경 겉장과 속장이 모두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책이 덮여 있는데도 성경 내부가 보이고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한 눈에 다 들어왔습니다. 또한 제 성경

책의 여백에 그 성경구절과 관계 있는 다른 성경구절들은 물론 읽으면서

깨달은 것을 빽빽하게 적어 놓았는데, 그 책에도 여백마다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양이 큰 도서관을 하나 가득 채울 만한 분량이었

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많은 분량의 내용이 책이 덮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눈에 다 보였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어쩌면

저는 이것이 '독서 자료화 화일'을 포함해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것을 보여주시며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통하다. 이것을 어찌 방언통변이나 다른 은사들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내가 이 은사를 누구에게 줄까? 미국, 영국, 독일...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사람을 찾다가 너를 발견하고 너에게 이 은사를

주었는데 너는 이 은사로 인해 내게 한 번이라도 감사한 일이 있느냐?

늘 방언통변이나 신유의 은사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만 하지 않았느냐?

내가 다른 작은 은사들을 주고도 감사기도를 받는데 이런 엄청난 은사

를 주고도 감사한다는 말은 못 듣고 불평만 들으니 이 얼마나 원통한

일인가?"

 

 

이 꿈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말씀으로 쓰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은사들을 더 이상 구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어느 시대나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찬송가 534장 가사에도

나오지요. 

 

"겸손한 자 찾도다 모시어 들이세

하늘에서 부르네 모시어 들이세

좋은 자리 드리고 주실 은혜 구하세

하늘 나라 세우세 모시어 들이세"

 

어떤 분은 "하지만 그건 찬송가 가사 아닙니까?"하고 되물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대하 16장 9절은 어떻습니까?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여기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은, 문맥에 의하면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즉 내 지혜로는 안 되고, 내 능력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낮아진 마음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고 다윗을 택하

셨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사울은

자기를 높이고 교만했고, 다윗은 자기를 낮추고 겸손했기 때문입니다.

 

시편 132:1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그러면 왜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찾으실까요? 그 전에 한 가지 묻겠

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

로라."

 

가장 중요한 '구원'도 하나님의 은혜로 받습니다(엡 2:8). 그리고 바울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롬 12:6)라고 말한

대로 사명 감당을 위한 성령의 은사도 은혜로 받습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 받고 은혜로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세 번이나

기록되어 있듯이(잠 3:34, 약 4:6, 벧전 5:5),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의심하는 자만 하나님께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약 1:6-7). 교만한 자도 하나님으

로부터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제 왜 하나님이 겸손한 자를 찾으시는 줄 아시겠지요! 교만한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고 싶어도 주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겸손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겸손이

곧 그 사람의 그릇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를 찾으시는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겸손해질 수가 있을까요? 겸손도 우리 힘으로 안 됩

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방법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비춰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진리가 깨달아지고 진리를 통해 내가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겸손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영산수련원에 올라오면서 차 안에서

제가 겸손해질 수 있게 빛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하며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 진성원 목사님이 설교를 하면서 겸손하려면 빛이 임해

야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저에게 빛을 비춰 주시옵소서. 그래서

제 안에 있는 모든 교만을 깨트려 주시고

예수님처럼 겸손한 마음을 품게 하소서!"

 

 

 

 

 

- 변승우 목사님의 [하나님의 시선을 끄는 겸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