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변승우 목사님 글 3

신자에게 회개하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인가?

놀라운 주의 사랑 2017. 7. 11. 18:15


신자에게 회개하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인가?




몇 주 전 성령신학교 강의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데, 

한 신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회개는 예수님 믿기 전 구원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고, 구원받은 

후 죄를 지으면 자백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이나 다른 예배에서 자주 회개하라고 촉구하는 소리를 듣습

니다. 이것이 바른 것입니까?"


한 번의 회개, 여러 번의 자백! 


이것이 회개와 자백에 대해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칼빈주의 교리 때문에 왜곡된 것입니다. 그들은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잘못된 교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개는 평생 한 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가 평생 

꼭 한 번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에스겔 18:26-30 "만일 의인이 그 공의를 떠나 죄악을 행하고 

그로 말미암아 죽으면 그 행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는 것이요 

만일 악인이 그 행한 악을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그 영혼을 

보전하리라. 그가 스스로 헤아리고 그 행한 모든 죄악에서 돌이켜 

떠났으니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

나의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아니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

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



여기서 주목할 점은 '구원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선포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했

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 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물론 회개하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죄를 지으면 자백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상적인 신자들의 경우입니다. 많은 이들이 

구원받은 후 타락합니다. 다시 습관적인 죄에 빠지고 죄에게 종노릇

합니다. 그런 사람은 단순히 자백만 하면 안 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6:4-6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

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

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놓고 욕되게 함이라."



이 구절에 나오는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타락'했습

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런데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다시 회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타락했을지라도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회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단지 자백이 아니라 회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에스겔뿐 아니라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

에게 그토록 자주 회개를 촉구한 것입니다.


신약에서도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즉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또 예수님은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7: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

라도 내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여기서 '형제'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회개하거든'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현우

교수님은 이 구절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형제(즉 그리스도인)가 회개한다'라는 서술은, 회개하고 그리스

도인이 된 후에도 유사한 종류의 회개를 계속할 필요가 있음

알려준다."



이 외에도 예수님은 신자를 상대로 자백이 아니라 회개하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에베소교회의 신자들에게 예수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게 옮기리라."



또, 사데교회의 신자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3:3 "그러므로 내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내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리고, 라오디게아교회의 신자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

습니다.



요한계시록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이뿐 아니라 사도 바울도 구원받은 신자를 상대로 '회개'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고린도후서 7:9-10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고린도후서 12:21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

서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

할까 두려워하노라."



디모데후서 2: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치는 것은 성경적이고 바른 것

입니다. 오히려 회개하라고 회치지 않는 목회자들이 소경들이요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나 초대교회뿐 아니라 오늘날도 교회 안의 신자들 중에

자백이 아니라 회개해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혹 여러분이 그런

분은 아닙니까? 그렇다면 속히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교회는 다니지만

가족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있지는 않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그분들의

영혼을 위해 간절히 중보하며 기도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 변승우 목사님의 [믿음으로 자백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