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찰스 G. 피니 글

사람을 두려워함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7. 22. 22:50




사람을 두려워함


기독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되면 의견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민감해져서 인기 없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조심하게

됩니다. 이들은 다른 교회들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묻습니다. 

불경건한 사람들이나 세상적인 교회에게 자신들의 교회와 사역자가

비난받을 여지가 있는 일은 꺼려합니다. 그 일이 참으로 선하고 

참으로 많은 사람이 구원받게 된다 해도 자신들의 교회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은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참된 친구들은 대중의 정서가 잘못되었을 때는 

항상 그것을 바로 잡고 수정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악을 찾아내어서

세상을 새롭게 하고 지상에서 악을 내몰려고 합니다. 다른 부류는

항상 대중의 정서를 있는 그대로 따릅니다. 이들은 대중의 정서가

흐르는 방향을 저지하고 그 물결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려고 하는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는 무분별할 정도로 저돌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사람들은 특정한 일들이 경건한 행동이라고 너무도 쉽게 믿습니다.

실제로는 위선적인 행동인데도 말입니다. 이들은 외적으로 경건에

속한 일들을 행하고, 스스로 거룩하다고 여깁니다. 이들의 동기는

모두가 부패했고 거짓되며, 하나님의 권위를 최우선시하는 데서

나온 동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사항들이

대중의 정서에 부합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볼 

때 아주 분명합니다. 자신의 모든 의무를 다하고 모든 일에 순종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경건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일 뿐입니다.


사회적으로 금기하지 않고 대중의 정서에 어긋나지 않으며, 수치를

끼칠 염려도 없고, 덕을 갖춘 사람이라는 평판에 영향을 주지 않는

죄라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그 죄를 짓고자 합니다.


참된 거룩함은 대중적인 정서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데서 나옵니다. 그렇지 않은 거룩함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행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조금이라도 호의를 보여

주시기를 기대한다면 틀림없이 실망할 것입니다. 그런 위선자에게

주실 유일한 보상은 저주 뿐입니다.


사람들의 말이나 생각과는 상관없이 성경을 자신의 기준으로 받아

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기꺼이 이런 입장을 취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은 결코 의로운 상태에 있지 

않습니다. 옳다고 알고 있는 바를 행하겠다고 결심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권위의 지배를 

받는 것이며, 희망과 두려움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을 성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그의 마땅한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나는 사람에게 

아첨하고 싶지 않습니다. 진리를 간직함으로써 종교적이 되라고 

감언이설로 설득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대신 여러분 자신을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내드려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중의 정서라는 물결에 휩쓸려서는 하늘나라까지 떠밀려 

갈 수 없습니다.


주님의 편에 선 사람이 누구입니까? "세상이 우리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말을 하든, 이제 우리는 더이상 악을 행하지 않고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로 했습니다"라고 기꺼이 말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기꺼이 이렇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릎을 꿇고,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복종하겠다는 자신의 진지한

약속을 하나님께서 받아들여 주시고 인쳐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 찰스 G. 피니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