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찰스 G. 피니 글

교만을 분쇄하기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6. 3. 23:44




교만을 분쇄하기




나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때, 그분의 기능 모두를 가지신 분으로

서의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교만이 지나쳐서 스스로를 의지하는 성향을 

뿌리 뽑지 못하고 자신의 지혜와 의지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교만한 마음이 자신의 지혜와 지식과 의지와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일은 참으로 얼마나 위대합니까! 나는 그런 일이 모든 어려운 일 중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들 그렇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나님

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니 진리여야 합니다. 우리가 무지하든지, 눈이 멀어서 

그 말씀의 타당성을 볼 수 있든지 없든지 그래야 합니다. 그 이상을 넘어가면

이성의 영역을 넘게 됩니다.


그러나 교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모든 헛된 지혜를 무시하고 어린아이

처럼 하나님의 가르침에 무릎을 꿇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누구라도 무엇이든지 안다고 생각하면 그가 마땅히 알아

야할 것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요"(고전 8:2). 여기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지혜로 그리스도를 제외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지 않는 사람은 기독교의 첫 번째 교훈을 배우지 

못한 사람입니다.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를 계시하고자 하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나이다"(마 11:27). 이 교훈을 배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께서 가르치신 것 외에 가치 있는 지식이란 없다고 여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으리라"(요 6:45)고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철저한 자기 성찰을 통해서 자신의 결점을 드러내고 양심의

찔림을 받은 다음에 그들의 위대한 힘이 있는 곳을 직시해야 합니다. 영원히

펼쳐진 죽은 행실과 함께 자신들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밝히 봐야 합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며, 부요하고,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너는 비참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멀고, 헐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계 3:17).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비참함을 직시하고 영원히 펼쳐질 공허함과 자신들의

죽은 행실이 얼마나 가증한 죄인지를 알지 못한다면 교회는 하나님에게서 더욱

멀어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힘을 부인하는 것은 경건의 모양만 갖추는 

것입니다(딤후 3:5 참고). 


어떤 식으로든 인격에 흠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그 흠을 충분히 덮을 수 있는

그리스도를 더욱 풍성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그런 흠은 성도가 

자신의 인격의 잘못된 부분을 그리스도께 투영해서 볼 때만 치료됩니다

그런 불완전한 부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아야

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그 사람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본으로 받아

들여야만 그 결점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혼을 구세주의 영원한 사랑으로

흠뻑 적심으로써 그 마음에서 이기심을 내몰게 됩니다.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함을

인지해야 다른 결점들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찰스 G. 피니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