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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없이는 임재도 없다!

놀라운 주의 사랑 2019. 4. 9. 00:06


순종 없이는 임재도 없다!




그날 밤도 리즈는 친구들과 함께 마을로 돌아오다가 여자들 몇 명과 

마주쳤다. 집회에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잔뜩 술에 취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갑자기 소리쳤다. 

"누가 힘이 있어 우리들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 때 성령께서 리즈에게 이런 생각을 주셨다. 즉, 이 여자들 중에서

고질적인 술고래로 악명 높은 우두머리를 골라내 성탄절까지 기도를

통하여 그 여자를 하나님 나라의 식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매우 새로운 일이었다. 지금까지 술고래들이 회심하는 것을

많이 보았지만 주께서는 언제나 그들과 개인적인 접촉을 하게 하셨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달랐다. 리즈는 그 여자들과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

또한 주께서는 리즈에게 아무런 개인적인 영향력도 사용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 그녀와 접촉하라고 하셨다. 


성령께서 과연 리즈를 통해 구속(救贖)의 능력을 사용하셔서 그 여자의

삶을 움켜쥐고 있는 마귀의 세력을 깨뜨리실 수 있을까? 그리하여 강한

자를 결박하고서야 세간을 늑탈한다는 마태복음 12장 29절의 예수님

말씀을 취하실 수 있을까?


리즈는, 만약 자기가 이번에 마귀가 패배하는 가시적 증거를 분명히

잡게 된다면, 성령께서 그 승리를 자신의 삶 속에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적용하실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성령께서는

리즈에게 요한복음 15장 7절 말씀을 주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그러니까 문제는 리즈가 주님 안에 거하느냐에 달려있었다.


여기서 성령께서 리즈에게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에 대해서 무엇을

가르쳐주셨는지 살펴보자. 앞으로 그 '거함'이 그의 중보기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요한복음 15장 7절에는 다음 사실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즉, 약속은 제한이 없지만 그 성취는 거함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하월즈가 어떤 경우라도 중보기도를 하는 사람은 이

'거함의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을 끊임없이 강조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거함에 관하여 성경이 제시하는 열쇠는 요한일서 2장 6절에 나와있다.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달리 표현하면 이런 말이 된다. 만일 주님이 리즈라면 그분은 어떻게

사실까를 생각하여, 바로 그분이 사신 그 삶을 성령께서 그를 통하여

사시도록 그 자신을 온전히 성령께 내어드려야만 한다는 뜻이다.


하월즈는 이 '거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날마다 중보기도 시간에 따로

시간을 떼어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그러면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그에게 조용히 음성을 들려주곤 하셨다. 그가 도달해야 하는

표준들을 계시해주셨던 것이다. 특히 산상수훈에 나와 있는 

'하나님 나라의 법'을 좇아서 그 표준에 도달하라고 말씀하셨다.


리즈는 성령께서 주시는 명령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순종해야만 했다.

거한다는 것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요 15:10).

또한 성령은 그의 마음을 살피시고 그의 일상생활을 살피심으로써

자백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잘못된 

동기나 행동을 드러내 보여주셨다. 


그러나 성령은 외적인 잘못보다는 자아의 본성에 더 관심을 두셨다.

그 본성에서 외적인 오류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성령은 똑같은 과오를

반복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내면에 근본적인 변화가 찾아

때까지 그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다. 리즈는

'진리를 순종함으로 영혼을 깨끗하게 함' 입었다(벧전 1:22).

만약 그때 주어졌던 그 모든 말씀들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


이 거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 같은 장인 요한복음 15장에 나온다.

생명은 포도나무 안에 있으므로 가지가 나무 안에 거하여 열매를 맺게

된다. 다시 말하면,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중보기도자가 그분 안에

거하여 늘 그분과 연합하여 있으면, 그분의 능력이 이 중보기도자를 통해

역사하여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일을 이루는 것이다.




- 노만 그럽의 [성령의 사람 리즈하월즈의 중보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