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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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순종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7. 8. 21:52




신뢰와 순종



우리는 믿음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며,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이야기도

아주 멋있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 알 수 있는 

다윗의 삶의 원리는 또한 당신과 나의 삶의 원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나님 안에서 소년이 용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다윗이 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 군인 중 누구나 행할 수 있었을

두 가지를 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순종

했습니다. 그는 그 상황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며, 걸어나갔으며, 인간적

으로 거대한 모험처럼 보이는 것을 감당하기로 했으며, 그리고 순종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옳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행하되, 그것이 혼자 걸어나가는

것일지라도 행했습니다. 그러나 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승리를 위해 온전히 충분하신 분이실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승리의 비결은 다윗의 물매돌 던지는 실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 비록 그가 물매

사용법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 그를 이러한 상황 가운데로 부르

시고 그를 통해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신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충분성을 입증했으며, 그가 먼저 순종

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역사하시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별로 경험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있는 것은 순종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행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디딜 때 수반되는 커다란 모험을 감수하기를 너무나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그 대신 기도회만 갖고 있습니다. 물론 기도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거부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책임을 감당

하기를 거부한다면, 기도는 순종을 피하는 도피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골리앗이 땅에 엎드러지자마자 이스라엘 군대는 자기들의 장막에서 나와 언덕을

내려와, 도망하는 블레셋 사람들을 에그론 성문까지 추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

들은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사무엘상 18:7)라고 노래

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다윗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 올릴 때

마다 그들은 아무도 병사들 가운데 아무라도 이러한 승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40일 동안이나 있었다는 것은 몰랐을 것입니다. 


가장 슬픈 사실은, 사울은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다윗이

그것을 경험하자 시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백성들이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노래하는 것을 듣고 나서,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였고, 그날 이후로 다윗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사무엘상 18:8-9 참조).


그리스도인이 자기 삶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이 되시게 해드리지 않으면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해드리는 자들을 싫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비록 다윗이 엘라

골짜기에서 한 명의 적을 패배시키긴 했으나 그는 사실상 더 많은 적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수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할 사람들이 종종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진보를

보이면, 특히 그들이 자기보다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더 어리거나 믿은 지가 더

오래 되지 않았으면, 시기심을 갖게됩니다. 다윗에게 있어서는 나라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의 적이 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였습니다. 


사울은 비록 하나님의 약속들을 알고 있었고 과거에 하나님께서 약속들을 신실

하게 이행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언제 어떤 것을 순종할지를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사울의 삶에서의 비극이었습니다. 그의 순종이

꾸준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공급도 꾸준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급이란 오직 하나님의 계획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

입니다. 아무라도 하나님의 계획에서 벗어나면 하나님의 충분성을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울의 문제였습니다. 그는 초창기의 성공 뿐 아니라 이제 실패

의 기록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교만하고 불순종하는 자신이 실패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충분성을 의심했을 것입니다. 골리앗과 맞서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았지만, 다윗과는 달리 그는 선택적

으로 순종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이것이 그로 하여금 얼마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만한 분이신지를 배우지 못하게 했었기에 순종을 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믿음으로 삽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당신의 순종 및 신뢰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 둘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당신의 주님으로

인정하는 것과 그분이 당신의 생명임을 깨닫는 것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어떤 일을 주셨든, 그리고 장차 어떤 일을 주시든, 그분은 당신이 그것을

성취하는 데 아주 충분하신 분입니다. 당신은 그 사실을 교회 좌석에 앉아서, 혹은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혹은 이 책을 읽음으로서 입증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원리를 배우기는 하겠지만 이 원리가 실체로 변하는 곳은 당신의 엘라 골짜

기며, 거기서 당신은 자신의 힘만으로는 이성적으로는 승리의 가망이 없는 거인

상대와 맞서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과 당신 속에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발걸음을 내디딤으로써,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과 선하심을

맛보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십시오. 


항상 안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늘 승리를 맛보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이끄시고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으실 것이며, 때때로 아무 의미도 찾을 수 없는 사건에 당신이 휘말리기도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

(고린도후서 5:7).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하시는 일을 계속 설명해 주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찰스 프라이스 목사님의 [진정한 그리스도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