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은혜 ♡ 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열망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3. 4. 20:46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열망



성령의 내주에 대한 첫 번째 증거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새로운 열망입니다. 령은 자신을 높이거나 영화롭게 하시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를 높이고 영화롭게 합니다.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

스도께서 주님이심을 깨닫게 하며(고린도전서 12:3),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요한복음 14:26),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며(요한

복음 15:26),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고(요한복음 16:14), 예수님의

것을 가지고 우리에게 알리는(요한복음 16:15)등의 일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어떤 사람의 삶 속에서 역사하고 계신다면 첫 번째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께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 신비적이거나 모호하거나 우리와 동떨어진 어떤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분이 됩니다.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 분

은 성령이십니다. 


이 책을 쓰고 있는 지금, 우리 부부는 우리가 잘 아는 어떤 여성에게서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 대해 완전히 새로운 태도가 형성

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곧 그리스도와 개인적이고

생동적인 관계를 갖게 될 것으로 믿고 있는데, 그리스도께 대한 그녀

의 변화된 태도는 이미 성령의 역사의 믿을 만한 증거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거북해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교회""모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심지어 기독교 교리에 세부적인 것까지도 이야기하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잉글랜드 남부에서 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었는데, 한 가족이 잠시 자기들

과 함께 지내게 된 18세 소녀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 소녀는 과거에 한

번도 복음을 접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삶 속에 역사

하기 시작하셨고, 그녀는 성경을 빌려서 하루 종일 읽었습니다. 우리가 

열고 있던 집회에서 그녀는 영적인 식욕이 왕성해서 열심히 배웠으나,

한 가지 그녀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집회가 끝난 후 그 누구도 그리스

도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원치 않는 것 같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차를 들기 위해 잠시 머물면서 날씨나 휴가 계획, 집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는 것에 대해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도 아무도 

그리스도에 관해 이야기하기는 원치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교회에도

분명 영적인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 소녀의 말은 일반화

시킨 말이었겠지만, 그럼에도 종종 그 말은 사실입니다.


그리스도를 더 잘 알고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열망이 없다면 성령이 내주

하고 계시지 않거나 소멸되고 있거나 근심하고 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하나의 관계이지, 느낌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어떤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말처럼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아는 것"입니다(디모데후서 1:12 참조).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하는

열망은 성령께서 우리 속에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징조 가운데 하나는, 사랑하는 그 사람을 더 잘 알고

자 하는 강렬한 열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기

시작했다면, 그는 즐거이 그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여자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무엇보다도 그녀와 함께 가급적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할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알고 더 사랑하고자 하는 열망이 당신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계십니까? 아마도 그러한 열망이 있다면, 그것은 성령

께서 당신 속에 계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은 성경을 알고자 하는 새로운 열망

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헛되이 성경 공부를 하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한복음 5:39-40). 이들은

단지 성경 말씀을 알기 원하여 성경 말씀을 공부했으며, 그것은 그들에게

아무 유익도 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은 예수님 자신을 증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공부하는 목적은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매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성경은 무슨 미신의

대상과 같아서 성경 읽기를 빼먹으면 그날 버스에 치인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것은 성경이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고,

우리 마음 속에는 그분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그리스도와 실제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 못하면 성경은 아주

따분한 책이 되고 맙니다. 성경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비추어 볼 때만

이해가 됩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올 때 성경은 그들에게

전혀 새로운 책으로 부각됩니다.


나는 집을 떠나 멀리 여행할 때가 많은데, 몇 주 혹은 몇 개월씩 해외를

여행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에는 편지가 내게 매우 중요합니다. 아내의

편지를 받는 것은 기쁘고 즐거운 일이며, 나는 몇 번이고 그 편지를 읽습

니다. 그러나 만약 그 편지를 읽어 보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주었다면, 

그들은 그것을 아마도 따분하게 여길 것입니다. 그들은 체면상 한 번은

읽어보겠지만, 그것을 다시 한 번 읽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

는 간단합니다. 내 아내가 그들과 무관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과는 달리 내가 그 편지를 읽고 또 읽는 것은 그 편지를 쓴 사람이

내가 알고 사랑하고 보살피는 사람이며 그녀의 관심사는 곧 나의 관심사

인 까닭입니다. 나는 가족들의 근황, 그곳의 날씨, 잘되어 가고 있는 일들

과 잘못되어 가고 있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지 그 

자체가 매우 소중한 것은 그것이 보낸 이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은 당신을

늘 그분의 말씀인 성경으로 이끌 것이며, 기록된 모든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줄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인해

성경을 읽고자 하는 열망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우리를 그리스도께

보다 더 가까이 이끌며, 그리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이끕니다.





- 찰스 프라이스 목사님의 [정한 그리스도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