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찰스 G. 피니 글

죽어 가는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만큼 기쁜 직무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놀라운 주의 사랑 2016. 10. 29. 17:29




내가 방금 언급했던 이 날 아침 나는 사무실로 내려갔다.

거기서 다시금 사랑과 구원의 힘찬 물결이 내 위를 흐르고 있을 때

변호사 W씨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나는 그의 구원에 대해 몇 마디 이야기했다. 그는 놀라 나를 바라보았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단지 고개를 떨구고 몇 분간 서있더니 사무실을 

떠났다.


그후 나는 더 이상 그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 날 내가

그에게 던졌던 몇 마디의 말은 마치 칼처럼 그를 꿰뚫었고 그는 그 날로

부터 시작해서 회심할 때까지 그것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변호사 W씨가 사무실을 떠난 직후 집사 B씨가 들어와서 내게 말했다.

"피니씨, 오늘 오전 10시에 저의 소송 심리가 있는 것을 기억하고 계시죠?"


나는 그의 재판에 변호인으로 출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나는 대답했다. "B집사님,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의 소송을

변호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기 때문에 당신의 소송을 맡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놀라서 쳐다보며 말했다.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나는 내가 그리스도의 소송에 변호를 맡기로 자원했다는 것을 그에게

간단히 말해 주었다. 그리고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의 소송을

변호하기로 의뢰받았고 또 B집사가 가서 자기 소송을 맡아 줄 다른

사람을 구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그 일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머리를 떨구고 있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가 버렸다. 

몇 분 뒤 창가를 지날 때 나는 B집사가 길에 서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나중에 들은 바에 의하면, 그는 가서 즉각 자기 소송을 사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기도에 전념해서 곧 그전보다 훨씬

높은 신앙의 경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곧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영혼의 문제에 대해

대화하기 위해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내 마음에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한 가지 인상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복음전하는 자로 부르신다는 것이며,

그것도 즉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어쩐지 그 사실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약 누군가가 내게 

어떻게 그것을 알았느냐고 묻는다면 내가 답변할 말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가 받았던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성령 세례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말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나는 의심의 

가능성을 완전히 초월한 확신으로써 그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는 주님께서 내게 복음을 전하라고 위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처음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 생각했던 것은 만일 내가 회심하면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직업을 버리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처음에 나에게 걸림돌이 되었다.


나는 그 일에 많은 노고를 기울여 왔었고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었기 때문에 만약 내가 그리스도인이 됨으로써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드디어 나는 그 문제에 대해 주님께 굴복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내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기

때문에, 그 분과 어떤 협상을 할 수 있는 권리는 내게 없었다.


그래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가 숲속의 기도처로부터 돌아오는 길에

그 생각이 떠오르기까지 나는 목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제쳐 놓았었다.



그러나 성령의 세례를 받은 지금 나는 기꺼이 복음을 전파하고 싶었다.


아니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를 않았다.


그 방향 외에는 전혀 관심도 매력도 없었다.


돈을 벌고 싶은 욕심도 없었다.


세속적 쾌락이나 오락에 대한 갈증도 없었다.


나의 마음은 온통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에 쏠려 있었고

세상은 내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어떤 것도 영혼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었고

어떤 일도 그처럼 감미로울 수 없으며 어떤 직업도,

죽어 가는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만큼

기쁜 직무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헬렐 웨셀 편저의 [찰스피니의 자서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