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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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놀라운 주의 사랑 2019. 3. 25. 20:31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세상에 다른 일에 대해 염려

하고 마음을 쓰기 전에 (우리에게 그의 독생자를 주시어 그를 믿음으로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만이 우리의 관심의 초점이 되게 하고, 그가 우리 마음 속에서 다스리시게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영혼 속에 그가 들어오시어 상주(常住)하시고

주장하시게 하여 우리 속에서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압도하고 높아지려는

오만한 생각을 제거하시도록 기구하여, 우리의 모든 사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도록 전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우리

마음 전체를 소유하시게 하여, 그가 우리의 유일의 욕망이요 기쁨이요 

사랑의 대상이 되게 하며, 이로인하여 나의 전 존재로하여금 전능의 

하나님이 통치하신다고 외치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나님이 우리 마음 속에서 통치하시는

결과는 의입니다. 의란 무엇입니까? 이것은 다름 아닌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에서 흘러나와

겸손과 온유와 온순과 오래 참음과 인내와 세상을 부정함과 하나님과 사람

에게 대한 올바른 마음씨의 총칭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모든 거룩한 행동들,

즉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하고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모든 사랑스러운 것이나

좋은 것들이나 또는 믿음을 토대로한 활동과 사랑의 수고를 열매 맺게 하는

뿌리입니다.


"그의 의." 이 의는 하나님이 우리의 의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것은 오직 성령의 감동과 역사에 의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 우리에게 허락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잘 검토한다면, 우리가 기왕에 해득하지 못했던 다른 성구의

뜻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믿지 않는 유대인에

관하여 "저희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 10:3)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의 이 말씀을 풀이해

본다면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했는데 여기에는 두 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의인데, 모든 신도는 그리스도의 의로 그들의 모든 죄가

해소되어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룩됩니다. 다른 한 뜻은 내적 의, 즉 거룩한

마음인데, 이것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져주시는 은사임에 틀림

없으나, 성령의 활동에 의하여 우리 속에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 사도 

바울의 말씀에서 먼저 지적한 하나님의 의는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유대인

들은 성령에 의하여 그들 속에 이룩되는 이 의, 즉 거룩한 마음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들의 의를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외부적 의를 세우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령에

의하여 이룩된 것도 아니요, 따라서 성령이 주신 것이거나 승인한 것도 아닙

니다. 이 외부적 의는 자신들의 힘으로 세워진 그들의 것인만큼 이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스럽고 냄세를 피우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

들의 의를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를 복종(인정)하지 않을 것은 당연

합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의롭다 함을 얻게 하시려고

율법의 마지막이 되셨"(롬 10:4)는데, 그들은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이 믿음

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었다"하셨을 때 그것은 율법

즉 형식적 의식적 율법을 폐하시고, 그가 자신을 드려 흘리신 피로 더 나은

의를 이룩하고자 하심이었습니다. 이 더 나은 의는 곧 믿는 사람의 영혼의

심층에 형성되는 하나님의 형상을 이름입니다. 


빌립보서에도 이와 비슷한 사도 바울의 고백이 있습니다. 그는 "나는 그리

스도를 얻기 위해서 모든 것을 오물같이 여겼다"(빌 3:8) 하였습니다. 그리

스도를 얻는 다는 것은 그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안에서... 발견되려는 것"은 그를 믿는 것을 말합니다. 그 목적은 율법

에 의한 나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다시 말하면

믿음 위에 세워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를 얻으려는 것입니다. "율법에

의한 나 자신의 의", 즉 바울은 기왕에 형식적 종교를 통해서 얻은 외면적 

의를 과시했었습니다. 그는 율법적으로는 흠없는 사람이었으므로,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받으심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활에는 한

큰 전환이 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에 의한 율법의 준행으로

얻으려던 의를 결연히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의" 다시

말하면 믿음 위에 세워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를 얻으려 하였습니다.

그 의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마음의 성화와, 나의 모든 욕망과 성정과

감정과 함께 내 영혼이 새로 남을 뜻하는데, 이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요, 인간의 노력에 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의를

얻는 길인 "믿음"은 우리 속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보여주신 믿음으로서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믿음"입니다. 는 이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에 의하여서만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하게 하심을

받은 자들의 무리가운데서 영생을 상속으로 받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 마음에 "구하라.""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의 내심에서의 활동의 결과인데, 이것은 우리의

영 속에서 새로워진 하나님의 형상 자체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나라"

소유할 때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

우리의 육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인데, 우리가 천국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물질적인 것들도 충분히 허락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평화와 사랑을 추구할 때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와 사랑과 함께

흔들림 없는 천국을 얻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구하지 않는 것들도 얻을

것인데, 이것은 그것들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천국을 얻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그대는 천국을 위해 일할 때 그대에게 필요한

세상 물질들도 얻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그대의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십시오. 그는우리의 

필요한 것을 다 아심으로 무엇이나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 존 웨슬리의 [존웨슬리 표준 설교집 2, 새로운 탄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