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변승우 목사님 글 2

[하나님 나라] 3.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놀라운 주의 사랑 2015. 8. 8. 03:34




3.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그런 규정들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성경이 아니라 성령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말씀 말씀해도 성령 안에 있지

않으면 그는 기독교에 대하여 외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성령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럼 '성령 안에서' 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마치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고후 5:17)이라는 말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을

의미하듯이, '성령 안에서' 라는 말도 성령이

그 안에 거하는 것(즉 성령으로 거듭난 것)

나아가서 성령 세례를 받고 성령으로 충만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것이 성령 안에서 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기독교는 윤리나 도덕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생명의 영이신 성령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새 생명에 의한 새로운 삶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 (고전 4:20)

고 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자기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성령 안에 있어야

하며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 거하고 행할 때 세 가지 

열매가 맺혀집니다.


그것이 '의와 평강과 희락' 입니다. 

이 세가지는 성령에 의한 것으로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의: 왜냐하면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며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므로) 과 희락과 화평과..."



하나님의 나라 즉 믿음과 참된 기독교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 입니다.

우리가 제대로 예수님을 믿으면 반드시 

이 세가지 특징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가지는 참된 믿음과 참된 

기독교의 표식이요, 시금석입니다.




(1) 참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는 

성령 안에서 의를 행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의' 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존 칼빈이나 찰스 하지, 쉐드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께로서 난 의' 즉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로버트 할데인이나 고댓, 존 머레이

교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윤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로이드 존즈는 전자의 견해를 받아들이고

후자를 거부하며 그 이유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윤리적 행실로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것은 옳을 수 없다"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령 안에서' 라는 말을 

간과한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성령 안에서 의를 행하는 것은 

단순히 도덕이 아니며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 생명의 활동과 표현이기 때문

입니다. 


존 웨슬리는 본문에 나타나는 의에 대해

"인간 영혼에 깃들이는 하나님의 생명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마음이며,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로워지고 

마음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 이라고

잘 규정했습니다. 


또한 주석에 보니까 "'의'(다카이오쉬네)

속죄 받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부름 받은 올바른

행동, 즉 '도덕적 의' 를 말한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의 결과는 당연히

의로운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나오는 의는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의' 로 보아야 마땅합니다.



여러분, 참된 신앙과 참된 기독교는 무엇

보다도 성령안에서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우리 안에서 

거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방언을 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겔 36:27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새로운 삶인 기독교의

특징은 바로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나라 첫 번째

증거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그는 진정한 기독교인이 아니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다시 한 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비롯해서 종교적인 규정들을 열심히 지켰으나

의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너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더 낫지 못하면" 즉 그들은 신자들이

가지고 있은 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종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진정한 신자는 본문이 말하는 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의는 바로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을 때의 그 의입니다.


참된 신자는 실제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2) 참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는 

성령 안에서 평강을 누립니다.




의와 평강은 인과율에 의해 하나로 묶여 

있습니다.


의가 실체라면 평강은 그 그림자입니다.

평강은 항상 의의 뒤를 따릅니다.



사 48: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

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롬 2:9-10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

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토마스 왓슨은 "자책하는 양심은 하나의

작은 지옥" 이라고 했습니다. 


평강이 없는 것이 마음의 지옥이요, 평강을

누리는 것이 마음의 천국입니다.


참 평강은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그 마음

속에 계시고 그 사람을 다스리신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사람 속에 주님이 계시고

천국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하나님의 나라는...

평강입니다." 


그래서 인도의 성자 썬 다싱은 구원받은

증거가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마음의 평강을 꼽는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제 영혼은 대양과 같습니다. 수면에서는

파도와 폭풍우가 일어도, 그 밑 깊은 곳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평정이 있습니다."


제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진심으로 이것이

저와 여러분 모두의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3) 참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는

성령 안에서 희락을 경험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을 추구합니다. 

심지어 죄도 행복해지기 위해 짓는 것

입니다.


불행을 원하고 죄짓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순종하는 사람 속에만

거합니다.



신 10:12-13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

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부모가 자식에게 많은 훈계와 책망을 하지만

부모가 원하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바로 

자식의 행복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행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굴복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을 사랑

하고 복종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프랜시스 프랜지팬은 '거룩의 열매의 단맛'

이라는 설교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거룩한 것에는 아주 매력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끄는 어떤 면이 있습니다. 


거룩함을 추구한다는 것은 하늘의 기쁨으로 

자신을 온통 둘러싸는 경지를 찾아가고 있다는 

입니다.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은 모든 진정한 즐거움의 

원천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삶을 사는 것이며,

하나님 자신이 그러시는 것처럼 삶을 즐기는

것입니다."




참된 신자에게는 많거나 적거나 간에 바로

이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가 이렇게 쓴 것입니다.



벧전 1:8-9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제가 이 설교를 준비하고 있을 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제가 고1때 울산 전하교회의 학생회장을

할 때 부회장이었던, 저보다 한 살 많았던

박향숙이라는 분에게서 온 전화였습니다.


전화를 받자 몇 번이나 "유명해지고 바쁜데도

반갑게 전화를 받아 주어서 너무나도 고맙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았었던 것 같은데..." 라고 하기에 제가

웃으면서 "지금도 똑똑하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주 얌전한 

분이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명랑했습니다.


그래서 의아해서 물어 보았더니 지난해

전도를 40명 했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믿는데 행복할 수밖에 없지요?" 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진정한 신자는 이처럼 정말로 행복합니다.



그것은 팔복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입니다.


팔복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묘사이고, 팔복에

반복되는 '복이 있나니' 는 원어에 의하면

'행복 하나니' 라는 뜻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바로 그리스도

인들입니다. 


진정한 신자는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신자는 

그 안에 바울이 본문에서 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 변승우 목사님의 [하나님의 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