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세대로부터 해방

현 세대로부터 해방

앞의 단원에서는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를 위하여 성취한 것을

발견하는 여행을 하였다. 우리가 발견한 것을 아래의 아홉 가지 거룩한 교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예수님이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는 용서받게 되었다.

2. 예수님이 상처를 입음으로써 우리는 치유받게 되었다.

3.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지고 죄가 됨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의로움으로 

   의로워졌다.

4. 예수님이 우리의 죽음을 죽음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

5. 예수님이 저주가 됨으로써 우리는 축복을 받게 되었다.

6. 예수님이 우리의 가난을 견딤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부요를 누리게 되었다.

7. 예수님이 우리의 수치를 견딤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8. 예수님이 우리의 거절을 견딤으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포용을 누리게 되었다.

9. 나의 옛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새 사람이 내 안에

   살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십자가가 우리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기를 원하시는지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보도록 하자.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우리가 십자가로 하여금 우리 안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이룩하신 일의 영구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교회를 에워싸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는, 십자가로 하여금 우리 안에서 역사하게 하는 데 실패한

것에 기인한다.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짚어보자. 육욕이 율법주의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 갈리다이 교회의 문제였다. 바울은 부도덕한 고린도 교회의 문제

보다 율법적인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를 더 걱정했다. 부도덕한 고린도 교회의

죄는 율법주의로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가려버린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보다

더 다루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는 신학적인 논문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다루어야 하는 긴박감에서 쓴 것이다. 본서의 제7장에서 바울의

경고를 주목한 적이 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 3:1)

성령 충만한 갈라디아의 그리스도인들이 사술에 홀려버렸다. 사슬이 한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공급해주시는 모든 것의 유일한 기초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갈라디아 사람들로부터 가려버린

것이다. 일단 십자가가 가려지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공급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사탄은 또 갈라디아 성도들의 눈을 가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사탄을

완전히 패배시켰음을 알지 못하게 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사탄과 그의 왕국

에게 완전하고도 영구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패배를 안겨 주었다. 사탄은 그

패배에 대하여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므로 단지 교회의 눈을 가려 그 

영광스러운 진리를 보지 못하게 애쓰는 것이다(사탄은 진리를 가리는 일에만

골몰한다!).

내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성도에게 보낸 편지가 

문제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비전을 상실한 교회에 해결책도 제시

한다는 점이다.

갈라디아서는 우리가 십자가로 하여금 우리 안에서 역사하도록 허락할 때에

일어나는 다섯 가지 연속적인 해방을 펼쳐 보여준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에 관하여 말하려는 게 아니다.

물론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긴 하나 거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모든 믿는 자 안에서 십자가를 통하여 해야 할 일이 있는 바, 그것은 우리의

근본 문제를 다루기 위함이다. 십자가가 가능하게 만든 다섯 가지 해방은 

다음과 같다.

1. 악한 현 세대로부터 해방

2. 율법으로부터 해방

3. 자아로부터 해방

4. 육체로부터 해방

5. 세상으로부터 해방

.......

- 데릭 프린스 목사님의 [속 죄 예수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