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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변화된 태도

놀라운 주의 사랑 2017. 2. 10. 22:50



환경에 대한 변화된 태도 




바울이 성령의 열매로 열거한 것들로 또 다른 것들은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입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로부터 희락을 빼앗아 가고, 화평을 깨뜨리며,

인내를 고갈시키는 어려운 환경들에 의해 상처받기 쉽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태도와 시야를 갖도록 해줍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어떤 사람들의 생각처럼 문젯거리들로부터 면제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들을 통과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무장되어 있을

뿐입니다. 


희락(기쁨)은 흔히 말하는 행복감과는 다른 것입니다. 행복감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안락한 느낌입니다. 만약 당신이 어느 무더운 날 한 손에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들고 해변에 누워 있고 곁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앉아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행복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먹구름이 몰려와 태양을

가리고, 차갑고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사랑하는 이는 일어나 빗방울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고, 아이스크림은 모래 위에 떨어지고, 파도가 밀려와 당신의 

옷을 흠뻑 적신다면, 당신의 행복감은 아마도 사라질 것입니다! 행복감이란

좋은 환경에 달려 있는 것이며, 피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희락(기쁨)은 이보다 훨씬 깊은 것입니다. 그것은 환경을 초월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할 때 바울은 로마 감옥

에 갇혀 있는 죄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슬에 매인 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감옥에 있는 동안 자기에게 어려움을 더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사람들로 인해 눈물을 흘린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편지에서 그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4)

썼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고난을 즐겼기 때문이

아니라, 고난 너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역사를

생각하며 기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이 어려울 때도 느헤미야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헤미야 8:10)고 말할 수 있었

습니다. 


화평은 편안함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는데, 그려야 할

그림의 제목은 "평화"였습니다. 두 명의 수상자가 결정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아름다운 경치를 그리되 고요한 호수가 전면에 있고 그 배경에는 침엽수로 

뒤 덮인 언덕이 있고, 나무들은 호숫가에까지 들어서 있는데, 나무 그림자를

물 속에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한 두 점의 흰 구름이 흘러가고 있고,

전면에 호수에는 오리 한 마리가 몇 마리의 새끼와 함께 따스한 햇볓 아래서

유유히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금상을 받았습니다.


또 한 사람은 폭풍우를 그렸습니다. 그림의 왼쪽에는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있고, 바다의 파도가 격렬하게 그 절벽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절벽 꼭대기에

는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풍을 못 이겨 거의 45도로

허리를 굽히고 있었습니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온통 뒤덮였고,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으며 그림의 우측 상단에는 번쩍이는 번개가 있었습니다. 바다

에서 절벽 위쪽으로 약 3분의 2 되는 바위 사이에 틈이 있었습니다. 이 틈에

둥지가 있어 거기에 갈메기 한 마리가 눈을 감은 채 깃을 접고 앉아 있었습니다.

이 그림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난관이 제가되고 없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난관

속에서도 평화를 경험하며, 이는 마치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을 때"(마태복음 8:24)도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베게를 베고 주무실

수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모든 제자들은 겁에 질려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주무

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곧 주님을 깨워 자기들의 곤경을 돌아보시지 않는

다고 불평을 늘어노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자연의 힘보다도 더 큰 힘의

소유자의 손에 있었음을 알고 계셨고, 그래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셨

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염려하게 되는 그런 환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염려하는 대신에 우리는 그 상황에 대해 하나

님께 말씀드리고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뢰할 수 있으며 하나

님께서 그 상황을 돌보시기 때문에 더 이상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베드로

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베드로전서 5:7). 겁먹고 벌벌 떠는 대신에 당신은 평화,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서는 문제로부터 도망가라고 우리를 초대한 것이 아니라, 능히 그 문제를

이길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를 초대하신 것입니다.


오래 참음은 화평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화평은 현재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 염려할 때 위협을 받습니다. 일단 우리가 통과한 후

되돌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다르게 볼 것입니다. 인내는 우리로

현재의 상황 너머를 보며 기다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리에게 인내를 가르

쳐 주는 것은 역경입니다. 바울은 "환난은 인내를 이룬다"(로마서 5:3)

했습니다. 어느 유명한 목사에게 한 그리스도인이 찾아와서 자기는 인내를

키워야 할 필요가 많으므로 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목사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는 주님

께 그 사람의 삶 속에 시련을 허락해 주시며,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환난 가운데로 그를 이끌어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끝마치

기도 전에 그 사람이 벌떡 일어서더니 "목사님, 그만 하세요. 전 이미 그런 

겪을 만큼 겪었어요!"라고 외쳤습니다. 목사는 그 사람에게 "환난이 인내를

이룬다"는 것과 고난을 통해서만 인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었습

니다. 종 우리의 어려움들은 가장 친절한 친구입니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서 성령의 임재는 환경에 대한 새로운 태도로 표현되며, 그 결과

희락, 화평, 오래 참음이 우리의 특징이 될 것입니다.





  찰스 프라이스 목사님의 [진정한 그리스도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