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찰스 G. 피니 글

구원으로 이끄는 확신

놀라운 주의 사랑 2017. 6. 27. 01:16



구원으로 이끄는 확신




사도들과 믿는 자들은 오순절날 이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오순절 사건이 있은 후 그들은 어떠한

능력을 체험한 것 같습니까? 


그들은 강력한 성령의 능력을 받은 후 여러가지 거룩한 선물들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다양한 은사들을 부여받았고, 이 은사들은 사역을 훌륭

하게 성취시키는데 긴요하게 쓰였습니다. 겉으로 들어나는 증거들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거룩한 삶을 영위하는 능력,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

는데 필요한 힘(러한 면들은 그들을 통해 복음을 전해 들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짊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능력, 그 위대한 온유함을 유지하는 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성, 가르치는 능력, 사랑스럽고 활기찬 믿음, 다른 방언들, 기적들

을 행하는 능력의 증가, 영감, 혹은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진리들을 깨닫

능력, 그리고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스도께

명하신 일들을 행하는 도덕적 용기, 또 그 용기를 지탱하는 힘.


그 상황에서 모든 은사들은 성공적인 사역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

이었지만,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능력이 분명한 그 은사들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각각 다르게 주어지거나, 한꺼번에 모든 사람들에게 천편

일률적으로 똑같이 부여되지는 않았습니다. 절대적이고, 무엇보다 필요한

그래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요건으로 부여받은 이러한 은사들은 하나님과

사람이 동시에 행사하는 영향력이었으며, 인간들의 마음 속에 구원으로 

이끄는 강력한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의심할여지 없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교회에 명령하시길, 모든

사람들을 그분 앞으로 인도하라고 하셨습니다.나님의 능력으로 말미

암아 그 사역이 효과적으로 또 활기차게 진행되지 않았더라면, 그런 일이

성취되지 못했을 것은 뻔한 일입니다. 제자들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과 자기의 모든 것을 제단 앞에 내려놓고,

부여된 사역에 온전히 헌신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은혜의 보좌 앞에서 

간구를 드렸습니다.


그러함으로 그들은 제가 앞서 언급한 은사들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받은 능력 중 가장 놀랍고 근본적인 것은 바로 사람들의 마음에

구원으로 이끄는 확신을 심어주는 능력이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하나님

께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이 사실을 집고 넘어가는 것이 시의적절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모여든 사람들에게 입을 열기 시작했고, 이 

멋진 설교로 말미암아 그 시간에 3,000명의 회심자가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이 경우에 사람들에게 나타난 것은 방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때 그들에게는 미처 기적을 행할 시간도 없었고,

그래서 단지 타지역에서 온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말을 이해시키기 위해

방언들(다른 지역 언어들)만 했을 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성령의 은사

들 중 그 어느 것도 이 시간에는 나타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들은 아직 

거룩한 삶을 보여줌으로, 또는 다른 성령의 은사들을 통해 그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상황이 아니었으며, 그런 면에서 이후보다 다소 불리한 입장

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대로 읽어보면, 이 경우 그들에게는 어떤

새로운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들 자신으로서는 사람들에게 구원으로 

이끄는 확신을 심어 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에겐 새로운 계시를 받는

것도 없었으니, 그들이 선언한 내용들은 모두 이전에 자신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들에 불과했습니다. 인간적인 지식이나 문화적 수준에서

오는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주 조금 배운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웅변술 덕을 본 것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랬다는 증거가 조금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한 것은 오직 하나님

께서 그들을 통해 말씀하신 것뿐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높은 곳으로

부터 온 능력"이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그들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구원으로 이끄는 확신을 심어주셨던 것입니다.


구원으로 이끄는 확신을 생성시키는 능력이 제자들과 함께했습니다.

사도들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 약속을 받았고 또 실제로 

부여받았던 이 능력은, 의심의 여지 없이, 그들에게 참으로 위대하고도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 능력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회 안에서 크게

든 적게든 꾸준히 존재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놀라운 일이 벌어

지는 것을 목도함으로 이 능력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하곤 합니다. 때로 한 마디의 말이나, 한 가지 사소한 동작, 혹은 한 번

힐끗 보는 것을 통해서도 이 능력에 압도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제가 직접 겪었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 10월 10일

아침, 저는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과 다음 날 아침 저는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되었고, 제 온 몸과 혼이 그분께 관통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즉시 제 자신이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옷 입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데, 여기저기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던진

말들이 곧장 그들의 회심으로 열매 맺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 입에

서 나오는 말씀들은 마치 미늘이 있는 화살처럼 그들의 혼에 깊숙히 박히거나,

혹은 날카로운 비수처럼 그들의 중심을 자르거나 망치처럼 그들의 마음을 

내리치는 모양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말씀들에 사로잡혔습니다. 

종종 제가 그들에게 말했던 것도, 미쳐 기억하지 못하는 말씀도 그들 가슴에

남아 회개를 촉구하고, 그리고 많은 경우 회심하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이 능력이 사라짐으로 텅 빈 듯한 제 자신을 발견하기

합니다. 제게서 사람들에게 구원으로 이끄는 확신을 주는 능력이 사라졌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때는 아무리 기도하며 그들의 회심을 촉구해도 

좋은 결과만 나타나고 맙니다. 그러면 저는 하루를 따로 떼어서혼자 금식

하며 기도합니다. 그 능력이 제게서 아주 떠난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 능력이 잠잠한 이유를 간절히 물어봅니다. 

제 자신을 낮추고 도움을 청하면, 그 능력은 어느새 새로운 활력을가지고

제게 찾아옵니다. 이 것이 제 삶의 간증입니다. 


이러한 제 개인적인 경험과, 이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능력에 관해 제가

공부한 것들만 써도 이 책 한 권을 다 채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자각할 수 있고 눈에도 드러나는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이 능력은

역시 신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이러한 능력이

역사하는 장면을 종종 눈으로 목도하곤 합니다. 그 한 예를 들어보겠습

니다.


한 번은 제가 어느 공장이 밀집된 지역에서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는 피륵 공장을 둘러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견학 중에 

방직기를 돌리고 있는 방을 지나게 되었는데, 저는 거기서 많은 여인네

들이 일하는 모습과 마주쳤습니다. 그들 중 몇은 저를 아는 모양으로

제 모습을 보고 난 뒤 경솔하고 부박한 몸짓으로 옆 사람에게 말을 건네

면서 서로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 중 어느 누구와도

인연이 없었습니다. 저는 저를 알아보는 사람 곁으로 가까이 다가갔습

니다. 가까이에서 본 그들은 더 더욱 부박하고 지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들의 그러한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잠시 멈추

서서 그들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들의 죄와 그들이 처한 위험이 피부

전해오는 듯한 느낌 때문에 저는 온 정신을 그들에게 빼았겼습니다.

제가 그들을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자 그들 중 한 명이 심한 동요를 

나타냈습니다. 그녀의 실수로 말미암아 방적기의 실이 끊어졌습니다. 

그녀는 이를 다시 묶으려 했지만 손이 떨리고 있었기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즉시 그녀가 일으킨 동요가 그들 전체로 퍼져

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계속 그들을 쳐다보고 있자, 그들은 하나

둘씩 방적기에서 손을 놓고서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이

무릎을 꿇었고 곧이어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같은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단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지만, 또 설사 말을 했다

하더라도 방적기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소리가 그들 귀에 들어갈리도

만무했을 것입니다. 몇 분 안에 모든 일손이 멈췄고, 방 안은 순식간에

눈물과 탄식하는 소리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때, 그 공장의

주인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방을 감독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었는데, 그가 공장주를 그 

자리로 데리고 온 모양이었습니다. 공장주는 상황을 파악한 후 

감독관에게 "기계를 멈추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자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서 무언가를 느낀 듯했습니다.


"공장을 돌리는 것보다 여기 있는 혼들이 구원받는 게 더 중요합니다."

감독관의 말이었습니다. 기계음이 그치고 나자, 공장주가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죠? 성경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러자 감독관이 "노새를 넣어둔 넓은 방이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즉시 노새를 밖으로 내몰고 난 뒤, 공장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그 방으로 불러모았습니다. 정말 굉장한 모임이었습니다. 저는 그들과

함께 기도했고, 그들이 수용할 수 있을만한 수준으로 성경을 가르쳤습

니다. 얼마나 힘 있는 말들이 많았던지. 그날, 그리고 그 며칠 동안, 저는

공장주를 포함한 거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그리스도께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실로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능력입니까.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많은 사람들이

심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장 간단명료하고 또 평범하기

짝이 없는 말씀이 그 사람 마음 속에 들어가서는 마치 날카로운 칼처럼

그의 중심을 베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육신의 강단은 사라지고, 죽은

사람처럼 차분해지곤 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무수히 목격했습니다.

제가 목소리를 높이거나 기도하거나 혹은 그들에게 권고를 할 때마다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거기에 압도를 당하는 듯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겁을 줘서가 아니라, 복음의 달콤한 음성이 그들을 압도한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감명을 받은 한 사람으로 인해 그를 압도한 능력이 모인 사람 전체

에게 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종종 거대한 무리가 이 능력으로 옷입혀

지고, 그 자리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차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사람일지라도 그 자리를 한 번쯤 주욱 둘러보기만 

하면, 그 즉시 죄의 자각을 얻게 되고, 또 대부분은 그리스도게로 회심합

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낮추고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해주실

것을 바라며 이 능력을 간구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이 놀라운 능력을

부여받아, 지금까지 일생을 통해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사람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들이 그런 식의 삶을 유지한다면, 그들은 계속 이 능력 안에 머무르면

서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사역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찰스 피니의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능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