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믿음 ♡ 글

도시가 회복되다!

놀라운 주의 사랑 2019. 1. 28. 21:24

 

도시가 회복되다!

 

 

신비스러운 소리가 오순절에 풀어졌을 때, 수천명의 사람들이 120명이 

모여 있던 다락방으로 몰려들었다. 때는 아침 9시 무렵, 아직 사람들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만사를 내려놓았다.

남자들은 손에 쥐었던 연장을 놓아버렸고, 여자들은 자녀들에게 장난감을

내려 놓게 하였다. 어떤 소리가 그들의 대기를 가득 메웠고, 동시에 그들의

마음도 그 소리로 충만해졌다. 한 도시 전체의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라.

 

이 도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폭동까지 일으켰던 곳이다.

그들에게도 단 한 가지 좋은 것, 곧 주님의 임재를 가졌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살인의 영으로 반응함으로써 그것을 파괴시켜 버렸다.

문명화된 사람들은 이 한 가지 일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

럽게 여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마음 속에서 분출되어 나온 무언가가,

즉 열린 하늘을 통해 풀어진 그 소리가 도시 전역에서 폭발하듯이 터져

나왔다. 아무도 수많은 무리들이 왜 그 다락방 앞에 모여들었는지 알지

못했다. 광고지나 포스터조차 배포된 적이 없었고, 사전에 광고 방송이

나간 것도 아니었다. 다만 한 소리가 풀어져 도시 전역을 감싸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그들은 그 소리로 인해 대기가 깨끗해졌음을 느꼈다.

그들의 생각은 명료했고, 하나님의 거대한 목적을 감지했다. 마치 

하나님이 전혀 새로운 사람들을 불러 모으신 것만 같았다. 정말로 

그러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든 이유가 120명의 신자들이 방언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찾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방언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이치에 맞지

않다. 더구나 외국인 방문자들이 많은 국제적인 도시의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 그들은 사실 한 가지 소리를 듣고 모여들었다. 그것은 분간하기

어려운 소리였지만,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곳으로 가닿은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었다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일손을 내려 놓은 채 알지도 못하는 이유로 모여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다. 

 

이 소리는 도시의 깊은 심장부에 있던 무언가를 일깨웠다. 그것은 본래의

목적을 회복하라는 부르심이었다. 이 도시는 원래 주님의 임재가 머물러

있는 곳으로 알려져야 했다. 일찍이 다윗 왕은 이미 오래 전에 그런 봉헌식

을 거행한 적이 있었다. 다윗은 그 도시 안에 성막을 세우고, 그 성막을 쉼

없이 24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주님께 올려드렸다.

 

이 소리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나는 이것을 악기 소리에

비유하곤 한다. 재능이 있는 음악가라면 악기의 마우스피스(관악기에서

입을 대고 부는 부분 - 역주)에 적절하게 위치한 리드(관악기의 발음원이

되는 얇은 진동판 - 역주)를 가로질러 능숙하게 숨을 불어넣음으로써 

환상적인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동일한 이치로, 하나님의 호흡이

120명의 마음이라는 리드를 불고 계신다고 생각해 보라. 한 소리가 도시

전역을 감싸면서 그것이 분위기를 변화시켜 놓고 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 사람들이 들은 소리가 바로 그것이었다.

 

어떤 조화로운 소리가 그들에게 들려왔다. 그 소리는 하나로 연합되어 있는

120명에게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에게 연합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과도 함께 연합되어 있었다. 이것이 바로

2천 년 전에 들려 온 소리였다. 하루에 3천 명이 주님께 돌아 온 사건도

바로 이 소리를 기점으로 하고 있다. 이 열린 하늘 사건을 통해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늘어나고 있었다(행 2:47).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은 점점

더 많이 열려지고 주님께 돌아오는 사람들의 수는 단순히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배가되고' 있었다(행 9:31).

 


 

- 빌존슨 목사님의 [하나님의 임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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