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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사랑을 통한 안정감

놀라운 주의 사랑 2017. 1. 21. 02:00



변함없는 사랑을 통한 안정감




예수님과 요한이 친밀한 친구 관계였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요한은 그 자신을 계속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 표현한다. 

그리스와 로마의 식탁 문화로 표현된 최후의 만찬을 보면 요한은 예수님

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품에 거의 기댄 모습으로 표현된다(요 13:23).

그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제자"로 자신을 언급하고 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앞에 서 있는 동안에도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

의 사랑을 받은 자"로 쓰고 있다(요 20:2). 베드로가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고 "주님이시다!"라고 외칠 때도,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의 사랑

받은 자"라고 불렀다(요 21:7). 베드로가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해 

말씀하실 때 "이 사람은 어찌 되겠나이까?"라고 물을 때에도,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의 사랑 받은 자"라고 표현한다(요 21:20-23).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확신했다.

그는 예수님을 형제로, 친구로 여겼으며 스승의 사랑에 안정감을

누리고 있었다. 어떻게 그는 이런 확신을 얻을 수 있엇을까? 하루 

밤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그를 "예수님의 사랑 받는 자"로 

인정하시고 존중해주시면서 요한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켜 가셨다.


성숙하기 전의 요한의 행동은 상상 이하였다. 그는 능력과 명예를

추구했고, 거친 행동도 일삼았다. 요한과 야고보의 별명은 "우뢰의

아들"다(막 3:27). 요즘으로 상상해보면, 오토바이 폭주족쯤 

되지 않을까 싶다. 이 형제들은 불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사마리아 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이 마을을 통과하는 것을 거절하자,

하늘에서 불을 내려 마을을 불 질러 버리라고 요구했었다(눅 9:54).

이 기간의 요한의 삶은 예수님의 형상이 분명히 아니었다.


요한과 야고보는 영광의 때에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고 

요구해서 다른 제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막 10:35-45).

그들은 어머니를 보내어 예수님의 특혜를 얻으려고 하였으나 이것은

사실 그들의 불안정감과 자아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행동

이었다. 또 어떤 사람이 귀신들린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사하

려고 할 때, 요한은 그가 "자신들의 일행"이 아니라는 이유로 막았던

사건이 있었다(눅 9:49-50). 예수님은 요한이 편협하게 행동한 것을

꾸짖었다.


훗날, 우리는 요한이 사마리에서 빌립에게 전도 받은 회심자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복음을 거절하자 불이 떨어

지라고 저주했던 바로 그 자리였다. 분명히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극단적인 사랑이 요한을 변화시켰던 것이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사랑의 비밀을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

한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였으니"(요15:9). 얼마나 놀라운 약속인가!

요한은 아버지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계시를

깨닫게 되었다. 같은 약속을 당신과 나에게도 주신다. 상상해보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이다!




섬길 수 있는 안정감



요한은 또한 겸손하게 섬기는 것을 배웠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는 것을 요한에게 맡기셨고 그는 기꺼이 섬겼다(눅 22:8). 

그의 삶에 완전한 은혜의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 일어났다

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더 이상 특혜를 받으려고 하는 자가 아니라 

기꺼이 섬기려고 하고 있다. 요한처럼 우리도 어떠한 영역에서든지 

주님을 기꺼이 섬기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어디로 이끄시든지 기꺼이 순종하게 된다.


주님은 사마리아인처럼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에게까지도 품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요한에게 가르치셨다. 예수님을 친밀하게 알게 

되면서 요한은 예수님이 사랑하셨던 것처럼 변함없이 사랑하게 되었다.

그가 쓴 요한 1, 2, 3서는 "사랑의 책"이라 불린다. 읽다 보면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요한은 아버지의 사랑을 통한 

안정감으로 가득했다. 밧모섬에 갇혀 있으면서 요한계시록을 쓰던 때

에도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 때문에 불평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요한을 사랑 받는 제자로 빚으셨다.




-래리 크라이더의 [영적 아비를 향한 갈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