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변승우 목사님 글 2

[실전 영분별] 6. 달콤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임재가 있는가?

놀라운 주의 사랑 2015. 8. 8. 03:03



실전 영분별




6. 달콤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임재가 있는가?




   엘리야는 비 오기를 기도하면서 손바닥만한 한 

구름을 찾았습니다. 이것이 영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합니다.

영분별을 제대로 하려면 하나님의 임재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진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구원은 예수님에 관해서 믿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임금과 구주로 영접하는 자의 것입

니다.


   요 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

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

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그러므로 신앙고백을 하고 외형적으로 신자의 모

습을 갖추고 있어도 예수님이 그 안에 거하고 계시

지 않으면 그는 참 신자가 아닙니다.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서 서서 두드리노

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

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

리라."


   예수님에 관한 지식이나 교리가 아니라 실제로 

예수님이 그 안에 계셔야 합니다. 그래야 참 신자입

니다. 그래서 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한 것입니다.


   고후 13: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그리고, 그래서 사도 요한이 다음과 같이 말한 

것입니다.


   요일 5:11-12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

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

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예수님이 그 안에 계셔야 합니다. 그렇

지 않으면 아무리 성경을 잘 알고 있어도 그는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교회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

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친히 이렇게 약속하셨기 때문

입니다.


   마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구원받은 사람

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랑이 신부와 거처를 함께하듯이

예수님은 교회와 거처를 함께하십니다. 교회가 있는

곳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정하

는 바른 교회는 단지 바른 교리만 갖고 있는 것이 아

니라 주님이 그곳에 계십니다. 성도들이 모여서 예

를 드릴 때 주님의 강한 임재를 느낄 수있습니다. 

님이 기뻐하시면 기뻐하실수록 마치 과거에 일어

났던 강력한 부흥의 특징이 선술집과 다른 모든 

도시와 바다를 뒤덮었던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였던

것처럼, 그리고 아주사 부흥의 현장에 3년이 넘도록 

가시적인 쉐키나의 불과 구름이 머물러 있었던 것처

럼 하나님의 임재가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므

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임재를 교회 선택의 

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출 33:15-16 "모세가 여호와께서 고하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것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

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

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전에 성령님이 저에게 큰믿음교회에 대한 이단

시비의 부당함에 대한 중거로 우리 교회에 임해

있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아주사 정도는 아니지만 찬양, 

설교, 기도, 각종 집회 중에 주님의 임재가 강력합

니다. 큰믿음교회에 대한 소문을 듣고 세계 곳곳

에서 방문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교회에 들어

와 앉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일이 흔합니다. 그들

은 슬픈 일이 없는데 왜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

러내리는지 당혹스러워합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

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 때문입니다. 그렇

다면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이 함께하시

는 이단이 존재할 수 있습니까? 물론 없습니다.

그러므로 큰믿음교회에 대한 이단시비는 처음부

터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 원리로 개인과 교회뿐 아

니라 사역자나 집회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또한 이렇게 약속하셨기 때

문입니다.


   마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

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

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것을 때로는 이방인의 왕들까지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성전 낙성식을 비롯하여 성경에 나

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집회와 모임의 특징 역시 

나님이 그 집회에 영광으로 임하셨다는 것이었습

니다. 이것이 기독교 부흥운동사의 부흥의 현장마다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는 단순히 말씀, 예언, 기적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를 

기준으로 강사와 집회에 대해서 분별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르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기준으로 이번 집회에 대해 

분별해 봅시다. 이번에 집회가 끝이 나고 연장 집회

에 들어가기 전 주일 낮 1부 예배 때 제가 온 성도들

에게 찬물을 끼얹는 듯한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

습니다. 강사는 집회 초기부터 부흥이 시작되었고

이것은 인류역사상 가장 큰 부흥이 될것이라고 호들

갑을 떨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부흥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부흥

이 아닙니다. 단지 집회일 뿐입니다. 만약 이런 것이

부흥이라면 저는 부흥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이렇게 말했는지 아십니까? 외형적

으로는 부흥 같았습니다. 큰믿음교회 집회 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교회에 들어오기 위해 

전날 밤부터 사람들이 교회 밖에 줄을 서서 여덟 시간

이 넘게 기다리고 많은 이들이 교회에 들어올 수 없어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기

적도 제법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

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느낄 수가 없었

습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방문입니다. 하나님이 강타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앞에서 쓰러지고 통곡하고

녹아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는 강사의 원맨

쇼가 있었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주님의

깊고 강력한 임재를 경험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위험을 무릎쓰고 "부흥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런 것이 부흥이라면 나는 부흥을 원치 않는다."라는

다소 극단적인 발언을 한 것입니다.

   물론 찬양 팀이나 강사와 함께 찬양할 때는 임재

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

시니이다."(시 22:3)라는 말씀대로 찬양하면 임재가

나타나게 되어 있고, 강사는 몰라도 적어도 전체 회

중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

나 그 집회 시간은 전반적으로는 아주 메말랐습니다.

심령을 촉촉히 적시는 은혜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집회가 끝난 후 "SALT"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님

이 교회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도 잘 나타나 있

습니다.


   "저는 환상도 못 보고 입신도 못하고 웬만해선 

영적인 꿈도 잘 안 꾸는데, 집회 중에 꾼 꿈 얘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공식 집회 일정이 끝나고 연장

집회 들어가기 전날 꿈을 꿨는데요. 강단에 하나님

의 영광의 구름으로 가득 나타났습니다. 희미하게

가 아닌 정말로 진~~한 구름이... 그래서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는데 저도 함께 흥분하며 강단으로 올라

섰지요. 그런데 강단 한쪽 구석에서 무엇을 보았냐

면, TV무대에서 무대장식용으로 사용하는 드라이아

이스를 이용해 안개를 만드는 기계가 설치되고 있고

연기가 자욱이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주

찝찝한 상태로 꿈을 깼습니다.

   이게 뭐지? 가짜 구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하나님의 영광? 이게 무슨 의미일까 혼자서 고민

하고 간직하고 있는데, 주일 3부 설교 때 변목사님

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 내용을 첨부합니다.


   '이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뭐로 나타납니까? 구름으로 나타

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여러분이 보든 보지 못하

든 구름으로 나타납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하나님의 임재는 구름으로 나타나는데 왜

제가 이 얘기를 하냐 하면, 구름이 뭘 내려요? 비를

내립니다. 

   여러분 알아야 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곳에는 메마름이 있습니다. 이걸 아셔야 돼요. 하나

님의 임재가 없는 곳에는 메마름이 있어요. 설교는 

좋은데 심령이 건조하고 메말라요. 예언은 정확한데

심령이 건조하고 메말라요. 기적은 일어나는데 심령

이 건조하고 메말라요. 그러면 하나님이 그 집회를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설교

자를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구름으로 나타나고 그것은 비

를 내립니다. 그래서 정말 중심이 바른 사람이 강대

상에 서면 신명기 32장에 나오는 그 일이 벌어집니

다. 거기서 모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그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

   이것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이 주님의 임재 속에서 설교하잖아요? 그러면 그 말씀

이 단지 우리의 머리에 임하지 않습니다.

   '아, 이 말씀은 놀랍다. 놀라운 개념이다. 놀라운

해석이다. 놀라운 설명이다.'

   이렇게 머리로 받게 되지 않습니다. 말씀이 지식이

아니라 영적인 비가 되어 내리게 됩니다. 어디에요?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요. 마음이 밭이잖아요? 씨 뿌리

는 비유가 보여주듯이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밭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단비로 내립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마음에 비가 안 내리

데 어떻게 열매를 맺습니까? 이래서 강해 설교만

로는 변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이래서 제자 훈련만으

로는 변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강해 설교하는 목사님

들과 제자 훈련하는 목사님들이 물론 다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지적이다 보니 교만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교만해지면 임재가 안 나타납니다. 겸손해야

주님의 임재가 구름같이 몰려오게 되고 비가 내리게

됩니다. 그때 말씀이 지적인 가르침이 아니고 비가 되

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 지금 한국 교회에 임해 있습니다. 

   강해 설교, 제자 훈련해서 깔끔하게 설교 잘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 좋은 목사님도 많지

만 적지 않은 목사님들이 설교를 들어보면 개념은 놀

라운데, 해석은 놀라운데, 설명은 잘하는데 심령의 기

갈이 해갈이 안 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해갈이 안 됩니다. 여러분, 그런 설교를 계속 

들으면 안됩니다. 그러면 영이 죽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우리에게 성경 지식을 요구

하시지 않습니다. 열매를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비와 같이 내려야 됩니다. 예언도 비와 같이 

내려야 됩니다. 치유사역도 병만 나으면 안 됩니다. 

치유사역 속에 비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역사해

야 됩니다. 말씀만 비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봄비로

임한다고 했잖아요. 늦은 비로 임한다고 하셨잖아요.

말씀 그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비와 같이 임하셔

야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비와 같이 임하셔야

됩니다. 설교하고 예언하고 방언하고 통역하고 병 

치고 귀신 쫓을 때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비와 같이 임하셔야 합니다.

   이게 사활적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럴 때 

우리의 심령이 부르러워집니다. 딱딱하고 완고하고 

교만하고 강퍅했던 마음이, 비가 오면 땅이 부드러워

지는 것처럼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옥토 밭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옥토 밭인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이렇게 서서히 마음이 바뀌고 옥토 밭이 되는 것입니

다. 그래서 진리가 심겨지고 자라서 30배, 60배, 100

배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이것입니다.'(큰믿음 설교 받아쓰기 카페에서 

발췌)


이렇게 확증을 주셨습니다. 구름은 빽빽하게 들어

찼는데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구름은 결코 비를

내리지 못해 영이 메말라간다... 집회가 거듭될수

록 뭔가 은혜를 받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갈수록 메

말라지는 느낌...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뒤돌아보

니 큰 깨달음을 주신 것 같습니다."


   벌써 오래전의 일입니다. 제가 울산에서 목회할

때 성령님께서 제게 집회에 참석하면서 예언의 성

취나 기적이 아니라 임재에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임재가 없으면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때(2002년) 작성한 설교가 "새로운 차원의 영분별"

이라는 설교였습니다. 오래된 설교지만 그 설교의 

내용 중 일부를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얼마전 교회의 봉고차 안에서 어떤 목사님과 

손을 잡고 기도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제 영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 종류의 사역자가 있다. 성령의 은사를 사용

하여 일하는 사역자가 있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쓰임 받는 사역자가 있다.

   전자는 은사를 사용하므로, 자연히 은사 받은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되며 교만해지기 쉽다. 그러나

후자는 하나님께 관심이 집중되면 사역자는 하나님

의 임재 속에 묻혀버린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이 영

광 받으시게 된다.

   어떤 사람은 은사를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이 집회에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가 인도하는 집회에 하나님

의 임재가 강하게 나타난다. 이렇게 사역에 하나님

의 임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내가 그를 기뻐한

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임재에 주목하라. 그러면

새로운 차원의 영분별을 할 수 있게 된다.

   영분별은 성령의 역사인가? 악령의 역사인가?

를 분별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

들 중에도 상을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버림받을 사

람들이 있다(마 7:22-23). 그러면 이런 자들은 어떻

게 분별할 것인가? 이를 분별할 수 있는 시금석이 

바로 임재다. 그러므로 집회에 참석할 때 기적과

현상만 보지 말고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는가를

보아라. 그러면 속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 예언, 신유,

축사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임재는 없고 기적과 현상들

만 일어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계시나 기적이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집회보다 계시나 기적은 안 일어나더라도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집회를 원합니다. 왜냐하

면 하나님의 임재보다 귀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만큼 우리의 마음을 깊이 만지고 만

족감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임재

는 아무나 강대상에 선다고 나타나지 않습니다.

평소에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 강대상에 설 때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하나

님의 임재는 하나님께서 그를 기뻐하신다는 표식

이기 때문입니다.


   요 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나를 

혼자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예수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므

로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날 때 그것

은 하나님이 그를 기뻐하신다는 증거와 표식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다윗 왕을 통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

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

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5장 10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화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

하신다는 가장 명확한 표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은사나 체험 혹은 계시나 기적

에 만족하거나 그로 인해 교만한 마음을 먹으면 안 됩

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

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을 운반하는 사람이 되어

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가능한 일이고 또 

우리 모두에게 의무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 하

나님은 성전에 임재해 계셨지만, 오늘날은 우리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 변승우 목사님의 [실전 영분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