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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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위에 서 있는 삶

놀라운 주의 사랑 2019. 1. 28. 21:43

 

은혜 위에 서 있는 삶

 

 

지금 현제 그리스도의 두 오심 사이에서 사는 우리는 아직도 이 세상을

지배하는 사탄의 계속되는 통치에 날마다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탄의 죄와 죽음의 통치를 뿌리치고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영으로 상기시키는 하나님의 통치를 늘 받으려 해야 하는데, 그 하나님의

통치는 사랑의 이중계명을 실천하라는 하나님의 요구로 온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칭의'하면 '무죄 선언' 또는 '의인이라 칭함' 받았음만 생각했습

니다. 우리는 '칭의'는 그런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뜻만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회복되었음'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칭의'된 사람, 곧 죄용서

(무죄 선언)를 받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회복된' 사람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올바른 관계에 계속 서 있어야 함', 곧 우리

의 현제적 실존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가 종말에 완성될 때 구원의 완성을 얻을 수 있는 것입

니다. 전통적인 칭의론으로 구원을 선포할 때 이 중요한 진리가 무시

되어왔던 것입니다. 

 

'칭의'를 다른 말로 하면 '주권의 전이'(lordship transfer)라고 합니다.

'죄와 죽음으로 통치하는 사탄의 나라에서 해방되어서 의와 생명으로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로 이전됨'입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잘 표현한

것이 골로새서 1장 13절입니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칭의란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회복되었다는 것은 무엇인가?' 곧 우리가

사탄의 흑암의 통치(죄와 죽음의 통치)에서 건져냄을 받아서 하나님의

아들이 대행하는 의와 생명의 통치에로 넘겨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바울 신학의 강조점인 은혜에 의한 칭의에는 익숙하지요? 즉 "우리가

선행으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

되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회복되었다"는 것에는 익숙하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은혜 위에 계속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 김세윤 교수님의 [신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