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 작은 천국의 도서관 ▤/♡ 찰스 G. 피니 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는 기도

놀라운 주의 사랑 2018. 12. 28. 01:00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는 기도




사실 하나님의 성품과 특징을 올바로 알고 있는 사람은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받으신다

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청결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의 마음

은 우리를 정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의 마음이 우리를 정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존재로서 여겨주시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덧입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덧입은 상태

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중에 응답받지 못할 기도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거부하지 않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덧입은 영혼은 하나님이 느끼는 것을 똑같이 느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갈망하는 것을 갈망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갈망하는 것, 그 자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하나님

의 마음으로 하는 자의 기도를 반드시 들으십니다. 


이 상태에서 이제 깊이 생각해 봅시다. 그런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자기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받으심직한 것이라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이여, 하나님의 성령이 당신의 연약함을

돕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도록 당신을 중보해준다는 것을 알지 못하십

니까? 당신은 성령이 당신을 중보해주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당신의 영혼 안에서 중보해주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당신의 마음은 하나님을 갈망하면서 헐떡이고 또 부르짖고

있으며, 마음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찬양을 쏟아 놓을 때 당신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게속 날아오를 것입니다. 당신은 때로 당신의 

마음이 비록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지만,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음악으로 가득하며, 주님을

향해 멜로디를 냅니다. 그러면서도 당신의 영혼은 저절로 기도하게 되며,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주님의 귀에 간구를 쏟아놓습니다.

당신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그 침묵과 끊이지 않는 메아리들은

"그의 나라가 임하소서 그의 나라가 임하소서"입니다. 그리고 비록 

그것을 입술로 말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아니 분명히 입술로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말하고 있는 것이며, 이런 말들은 당신의 마음에서

흘러 넘치는 갈망의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깊은 마음의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일상에서 직장 일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됩니다. 그 사람은 분명 계산대에 서 있거나, 

아니면 목공소에서 나무를 짜고 있지만, 그의 마음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습니다. 그는 쟁기를 들고 있지만, 그의 마음은 자기를 지으신 분에

몰두해 있습니다. 그는 계속 주님께 몰두합니다. 그러다가는 다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정신을 차려서 일로 되돌아 가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밭을 다 갈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학생은 책을

펼쳐놓지만 하나님에 대한 깊은 묵상에 빠집니다. 그는 기도 중에 감당

할 수 없는 갈망이 그의 정신적인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그의 눈은 그저

무의식중에 책을 향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생각을 가득 채우

고 있습니다. 그는 외부의 세계보다 하나님과 내적인 교제를 더 깊이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마치 하나님과의 교제가 의식의 세계이고,

그가 이끌고 있는 팀 또는 그가 공부하고 있는 책이 무의식의 세계인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그 영혼은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하고 있다는 것을 깊이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가 그런 말을 실제로 하건 하지 않건 그의 마음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 아버지여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러므로 그는 자기가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큰 악을 끼치지 않는 이상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순종적인 자녀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찰스 피니의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중에서...